리얼비전 CEO 라울 팔이 암호화폐 시장이 '바나나 존'이라고 불리는 폭발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XRP도 2025년 시장 정점을 앞두고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라울 팔은 크립토 시장이 가장 폭발적인 상승을 보이는 '바나나 존'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 구간은 보통 12-18개월 정도 지속되며, 지난 2024년 9월부터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이후 시장은 큰 폭의 랠리를 보였고 조정을 겪었지만, 이는 암호화폐 사이클에서 정상적인 현상이다. 시장 유동성이 다시 증가하면서 2025년 말로 갈수록 상승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라울 팔은 XRP와 비트코인을 포함한 대부분의 암호화폐 보유분을 2025년 말에 매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거 사이클과 유동성 패턴을 기반으로 할 때 시장은 2025년 후반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는 우리 생애 최대의 매크로 트레이드"라며 "암호화폐는 3조 달러 규모의 자산군에서 10년 안에 100조 달러로 성장할 수 있다. 아직 3%밖에 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XRP 가격은 리플과 SEC의 합의안이 법원에서 기각되며 하락했다. 해당 합의안은 리플의 벌금을 1억 5천만 달러에서 5천만 달러로 낮추는 내용이었으나, 판사는 제출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XRP는 주요 지지선인 2.41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긍정적인 소식이 없다면 2.34달러나 2.26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
리플이 요청서를 적절한 방식으로 다시 제출한다면 XRP 가격이 회복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약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