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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인 이벤트로 36억 원 대박…저스틴 선은 924억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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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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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인 보유량 경쟁 이벤트에서 일부 참가자가 수억 원대 수익을 올린 반면, 저스틴 선으로 지목된 투자자는 약 924억 원대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찬권을 걸고 열린 '트럼프 코인' 이벤트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수억 원대의 투자 수익을 챙긴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자들을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이 일정 기간 동안 공개 지갑에 트럼프 코인($TRUMP)을 얼마나 많이 보유하는지를 겨루는 방식으로 지난달 23일부터 시작됐다. 코인을 가장 많이 가진 상위 25명은 오는 22일 미국 버지니아주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대통령과의 갈라 디너 및 VIP 리셉션 초청권을 얻게 된다.

이 행사가 발표된 직후 트럼프 코인 가격은 9.26달러에서 15.33달러로 급등했다. 이후 이벤트 종료와 함께 코인 가격은 급락했고, 다수 참가자들이 보유 코인을 외부로 옮기거나 매도한 정황이 포착됐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VIP 디너에 초청된 25개 암호화폐 지갑 중 16개는 현재 트럼프 코인을 전혀 보유하지 않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이벤트 시작 이후에 집중적으로 코인을 매집해 코인 가격이 상승했을 때 팔고 큰 수익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Woo'라는 이름의 지갑 소유자는 약 100만 개의 트럼프 코인을 사들였다가 행사 직후 전량 매도해 무려 260만 달러(약 36억 원)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SUN'이라는 계정처럼 손실을 본 투자자도 있다. SUN은 행사 전에 이미 코인을 보유하고 있었고, 가격이 최고점이던 시기에 80만 개를 개당 61.13달러에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코인 가격이 약 12.96달러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평가손실만 6천600만 달러(약 924억 원)에 달한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이 SUN 계정의 실소유주로 트론 창립자인 저스틴 선을 지목하고 있으며, 그는 과거 트럼프 일가가 관여한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에 7천50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저스틴 선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사기 혐의로 고발돼 조사를 받은 이력도 있다.

행사의 VIP 초청자 25명 외에도 총 195명의 참가자가 갈라 디너에 초청되었는데, 이 중 56명은 이후 트럼프 코인을 전부 인출해 수익 실현을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을 성사시키는 데 성공한 동시에, 암호화폐 시장의 흔들림 속에서 빠른 매도로 이익까지 챙겨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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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거북이

2025.05.19 13:52:46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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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나

2025.05.19 12:03:4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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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코스모스

2025.05.19 11:15:32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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