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비트코인(BTC), 채굴 없이도 수익 가능?… 디파이·스택스·바빌론 '새 판 깐다'

작성자 이미지
김민준 기자
2
2

지분증명 구조가 없는 비트코인(BTC)도 디파이, 래핑, 레이어2 네트워크 등을 통해 수익화를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계약·커스터디 리스크 등의 논란도 함께 제기된다.

비트코인(BTC), 채굴 없이도 수익 가능?… 디파이·스택스·바빌론 '새 판 깐다' / TokenPost AI

비트코인(BTC)은 이더리움(ETH)이나 카르다노(ADA)처럼 지분증명(PoS)을 지원하지 않아 네이티브 스테이킹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디파이(DeFi)와 비트코인 기반 레이어2 프로토콜의 발전으로 BTC 보유자들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여러 대안이 등장하고 있다. 중앙화 대출 플랫폼, 이더리움 기반의 래핑(WBTC), 그리고 스택스(Stacks)나 바빌론(Babylon) 같은 비트코인 확장 네트워크까지 다양한 방식이 활용되고 있다.

포화된 채굴 경쟁 속에서 BTC 보유자가 직접 수익을 내기 위해 선택하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WBTC다. 이는 1:1로 BTC와 연동된 이더리움 기반 토큰으로, 디파이 플랫폼 아베(Aave)나 커브(Curve)에서 대출, 유동성 공급, 이자 농사에 활용할 수 있게 한다. 다만, 브릿지 및 스마트계약 리스크, 보관업체인 BitGo의 안정성 문제는 사용자 신뢰에 여전히 불확실성을 남긴다.

이와 달리 바빌론과 스택스는 BTC를 원래 체인 밖으로 이동시키지 않고도 보상을 제공하는 구조를 갖췄다. 바빌론은 시간 잠금 방식의 스크립트를 활용하며, 스택스는 '전송 증명(PoX)' 메커니즘을 통해 STX 토큰 보유자가 보상을 BTC로 지급받는 시스템이다. 이러한 방식은 비트코인의 탈중앙성과 보안 철학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수익률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한다.

중앙화된 대출 플랫폼 역시 BTC 수익화 수단으로 널리 사용되며, 대표적으로 바이낸스, 넥소(Nexo), 렛든(Ledn) 등이 있다. 이들은 BTC를 담보로 기관 투자자에게 대출하고, 사용자에게는 일정한 이자를 지급하는 구조다. 그러나 셀시우스나 블록파이(BlockFi)의 파산 사례에서 보듯, 플랫폼의 건전성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보관 리스크는 피할 수 없다.

다양한 수익 모델 중 바이낸스는 단기 및 고수익 상품을 포함한 여러 선택지를 통해 BTC 투자자들의 활용도를 넓히고 있다. '심플 런(Simply Earn)'은 유연한 이자 지급 상품이며, '듀얼 인베스트먼트'는 자산 쌍의 정산 가격에 의존하는 고위험 고수익 옵션이다. '온체인 수익'의 경우, 이용자가 DeFi에 직접 개입하기보다는 플랫폼이 자산을 다리 건너 보내 운용한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BTC 보유자도 채굴 외의 수단으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수익률 추구 과정에서 스마트계약, 커스터디, 규제 등 여러 리스크가 동반되며, 일부 비트코인 커뮤니티는 이러한 수익 모델이 본래의 '신뢰 최소화' 철학과 충돌한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수익화가 기술적 진보인지 탈중앙성의 훼손인지는 앞으로의 논의와 시장 선택에 달려 있을 것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2

추천

2

스크랩

Scrap

데일리 스탬프

2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등급 아이콘

사계절

20:46

등급 아이콘

SSdc

18:57

댓글 2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사계절

2025.05.12 20:46:46

좋은기사 감사해요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SSdc

2025.05.12 18:57:15

좋은기사 감사해요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