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네트워크, 2주간 32.8% 급락…기술적 지표 '약세'
파이네트워크(PI)가 최근 극심한 시세 변동성을 보이며 지난 2주간 32.8% 하락한 가운데, 5월 27일 현재 0.7462달러(약 1,01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루 사이에도 약 3.36% 하락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크라켄 상장 이후 하락 지속…향후 추가 하락 전망
파이코인은 과거 크라켄 프로 거래소에 상장되며 약 1.60달러(약 2,160원)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며 1달러 아래로 내려앉았다. 일부 분석가들은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고 보며, 5월 31일까지 약 0.5957달러(약 810원)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는 현재가 대비 약 23.38%의 추가 하락이다.
기술적 분석, '죽음의 십자가'와 변동성 확대 신호
기술적 지표 역시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동 평균선 기반의 '죽음의 십자가(Death Cross)'가 확인되었으며, MACD 지표 역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4시간 차트에서는 가격이 0.774달러에서 0.783달러 사이에서 횡보 중이며, 볼린저 밴드 폭이 좁아지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낮은 변동성이 유지되고 있는 상태다.
기술적 관점에서 주요 지지선은 0.6888달러로 분석되며, 만약 이 수준이 붕괴된다면 0.66달러와 0.55달러 선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 확대에도 유의해야 한다.
생태계 개발 지속…1억 달러 규모 펀드 조성
이와 같은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파이네트워크 생태계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7천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100개 이상의 분산형 애플리케이션(Dapp)이 생태계 내에서 운영되고 있다. 파이네트워크는 생태계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1억 달러(약 1,350억 원) 규모의 Dapp 벤처 펀드도 조성한 상태다.
또한, KYC(고객신원확인) 규정 준수를 적용함으로써 규제 당국에 대비하고 있는 점도 긍정 요인으로 평가된다.
시장 내 엇갈리는 시각…장기 잠재력은 유효
암호화폐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파이코인을 단기 매매 대상으로 보는 시각과, 여전히 개발 초기 단계로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단기적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일부 분석가들은 강력한 사용자 기반과 지속적인 생태계 개발에 힘입어 파이네트워크의 장기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상에서도 파이네트워크는 400만 건 이상의 '강세' 평가를 받아, 하락장 속에서도 여전히 커뮤니티의 강한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 지표 및 시가총액 현황
현재 파이코인의 시가 총액은 약 54억 달러(약 7조 3,000억 원)로,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0.1565%의 점유율을 차지한다. 지난 30일간 약 17.65% 상승했으나, 90일 기준으로는 61.57% 하락한 상태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1억 2,275만 달러(약 1,660억 원)로 전일 대비 약 31.3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