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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M2 공급량 111조 달러, 연간 성장률 7.25%…유동성 확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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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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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M2 공급량은 5월 26일 기준 111조 7,598억 달러로 전주 대비 약 0.77%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7.25% 증가해 유동성 팽창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비트코인·글로벌 M2 그래프 / 비지오메트릭스(bgeometrics)

M2(광의통화)는 현금과 요구불예금(M1·협의통화)에 더해 2년 미만 정기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 비교적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금융자산을 포함하는 통화 공급 지표다. 소비·투자·대출에 활용할 수 있는 자금량을 반영해, 글로벌 유동성의 척도로 활용된다. 비트코인은 '유동성 바로미터'로 불릴 정도로 M2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왔다. 약 10주 시차를 두고 M2 변화를 가격에 반영하는 경향이 있다. [편집자주]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M2 공급량이 111조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 전반적인 유동성 확장 기조가 비트코인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단기적인 증가 속도는 조정될 수 있으나, 전반적인 유동성 환경은 여전히 팽창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비지오메트릭스(bgeometrics)에 따르면 26일 기준 글로벌 M2 공급량은 111조7598억 달러로, 전주(110조 9,056억 달러) 대비 약 0.77%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7.25% 증가해 전주(6.74%)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이는 글로벌 유동성이 견고하게 팽창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전 세계적으로 자금 공급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최근 7주간 기준으로는 1.19% 증가에 그쳐 전주(0.58%)보다 단기 증가세는 확대되었지만, 여전히 급격한 유동성 팽창보다는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전반적인 유동성 회복 속도는 여전히 팽창적이며, 이는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 시장에 긍정적인 배경을 제공할 것으로 평가된다. 유동성 증가세가 지속되는 한, 시장의 상승 압력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M2는 전통적으로 비트코인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왔다. 글로벌 유동성이 확대되면 위험자산 선호도가 강화되고, 동시에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비트코인이나 금 등 실물 자산에 자금이 유입되는 경향이 있다.

유명 매크로 투자자이자 리얼비전 CEO인 라울 팔(Raoul Pal)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 흐름은 글로벌 M2 유동성 추세와 90% 이상 일치하며, 과거 대비 더욱 정교한 반응성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크로스보더 캐피털 창립자 마이클 하월(Michael Howell)은 "현재의 글로벌 유동성 사이클은 2026년 중반 정점을 형성한 뒤 하강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며, "트럼프의 연준 압박이 현실화된다면 이는 오히려 정치 주도 유동성 확대 정책으로 전환돼 자산시장 랠리를 유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온체인 지표와 자금 흐름

비트코인 MVRV Z-스코어 그래프 / 비트코인매거진프로(Bitcoinmagazinepro)

시장 충격, 대규모 차익 실현, ETF 및 기업 투자 확대 등 다양한 요인이 가격 결정에 영향을 주는 만큼 유동성 지표뿐 아니라 시장 과열이나 매도 압력 등 보조 변수도 함께 살펴야 한다.

26일 기준 MVRV Z-스코어는 2.64로, 전주(2.54) 대비 소폭 상승했다. 이 지표는 여전히 고점 경고 구간인 7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어, 시장 전체의 과열 국면으로 진입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과거 3.5~4.5 구간에서 과열 조짐이 나타났던 점을 고려할 때, 현재 수준은 상승장 중반의 안정적인 흐름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는 대부분의 시장 참여자들이 수익을 내고 있지만, 대규모 차익 실현을 유도할 만큼의 심리적 압박은 아직 낮다는 점을 시사한다. 즉, 추가적인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우세한 단계로 진단된다.

장기 보유자 지표인 '1+ Year HODL 웨이브'는 62.46%로 전주(62.77%) 대비 0.31%p 감소하며 3주 연속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매도 압력이 급증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장기 보유자들의 포트폴리오 재조정이나 부분적인 차익 실현 움직임이 꾸준히 감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전체 유통량의 60% 이상이 여전히 장기간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점은 핵심 보유자들이 쉽게 물량을 던지지 않는다는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러나 이처럼 소극적인 이탈이 지속될 경우, 시장에 미묘한 공급 증가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이는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 심리 변화가 향후 시장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ETF 수급은 견조한 유입세를 이어가고 있다.

소소밸류 집계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5월 19일~23일) 5거래일 동안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은 총 27억 1천만 달러(약 3조 7,620억 원) 상당의 신규 자금을 유치하며 6주 연속 주간 순유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 역시 총 2억 4,831만 달러(약 3,396억 원) 상당의 신규 자금을 끌어들였다. 이는 직전 주간(4,159만 달러) 대비 약 6배 가까이 유입세가 확대된 수치로, 지난 2월 첫째 주(4억 2,006만 달러) 이후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28일 오전 11시 1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39% 상승한 10만882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기사는 금융 자문을 제공하지 않으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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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XrpXdc

2025.05.28 17:10:22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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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나

2025.05.28 12:33:0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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