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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6,900선 돌파에 증권주 급등…외국인·기관 매수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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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증권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수가 주도 역할을 하고 있다.

 코스피, 6,900선 돌파에 증권주 급등…외국인·기관 매수세 주목 / 연합뉴스

코스피, 6,900선 돌파에 증권주 급등…외국인·기관 매수세 주목 / 연합뉴스

코스피가 2026년 5월 4일 장중 처음으로 6,900선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면서, 거래대금 증가와 실적 개선 기대를 반영한 증권주가 일제히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9% 오른 6,782.93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6,911.83까지 치솟았다. 지수가 빠르게 상승하면 증권업계에는 통상 우호적인 환경이 만들어진다. 주식 거래가 활발해지면 위탁매매 수수료 수입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지고, 투자심리가 살아나면 자산관리와 금융상품 판매 등 다른 사업 부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오후 1시 44분 기준 삼성증권은 29.77% 오른 13만9천50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2.70% 상승으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키우며 한때 상한가인 13만9천7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밖에도 유안타증권은 18.86%, 한국금융지주는 10.21%, 한화투자증권은 10.12%, 미래에셋증권은 9.10%, 교보증권은 8.88%, 유진투자증권은 8.05%, 키움증권은 7.54%, NH투자증권은 7.13% 상승하는 등 증권 관련 종목 전반에 매수세가 확산됐다. 증권 업종 전체 상승률도 9.02%에 이르렀다.

지수 급등의 배경에는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동반 매수가 자리하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조3천18억원, 기관은 1조9천741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은 5조1천94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런 흐름을 두고 대형 수급 주체가 강한 상승 추세에 올라타는 국면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많다. 특히 증권주는 시장 거래가 살아날수록 실적 민감도가 높은 업종이어서, 지수 강세가 나타날 때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다만 증권주 급등이 곧바로 장기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지수 상승세가 이어지며 거래대금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증권업종에 대한 기대는 더 커질 수 있지만, 단기간 급등 이후에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결국 앞으로의 흐름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지속 여부, 증시 활황이 실제 증권사 실적 개선으로 연결되는지에 따라 가늠될 가능성이 크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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