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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위즈덤트리의 현물 XRP ETF 심사에 착수하면서 XRP 가격이 2.30달러까지 상승했다. SEC는 투자자 보호와 시장 조작 방지 방안에 대한 공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Cboe BZX 거래소가 신청한 이번 ETF는 CME CF 리플-달러 기준가격을 추종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승인될 경우 투자자들은 암호화폐 지갑이나 개인키 없이도 일반 증권계좌를 통해 XRP 투자가 가능해진다.
SEC는 공시번호 34-103124를 통해 해당 상품이 투자자 보호 요건을 충족하는지, 시장 조작 우려를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 등에 대한 의견을 요청했다. 위원회는 신청서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데 최대 240일의 시간을 갖게 된다.
한편 리플의 스튜어트 알더로티 법무책임자는 SEC 암호화폐 태스크포스에 보낸 서한을 통해 XRP는 증권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탈중앙화'나 '완전한 기능성' 같은 모호한 규제 용어가 발행자와 시장 참여자들에게 혼란을 준다고 지적했다.
SEC의 심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시장은 낙관적인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XRP 가격 상승은 투자자들이 규제 돌파구에 큰 기대를 걸고 있음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