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옵션 시장은 미결제약정과 거래량 모두 증가세를 보이며 강세 분위기를 이어갔다. 콜옵션 비중이 뚜렷하게 우위를 점하며 시장이 상승 기대에 무게를 두고 있는 모습이다.
29일 오전 10시 55분 기준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이더리움 옵션 미결제약정은 총 88억2000만 달러 상당으로, 전일(85억9000만 달러) 대비 약 2.68% 증가한 수치다.
지난 24시간 동안 데리비트에서 63억6000만 달러, OKX에서 11억6000만 달러, 바이낸스에서 5억4748만 달러, 바이비트에서 4억6213만 달러, CME에서 2억9162만 달러의 이더리움 옵션 미결제약정이 집계됐다.
가장 미결제약정이 많은 이더리움 옵션 계약은 데리비트에서 거래 중인 6000달러 콜옵션(12월 26일)으로, 5만4915 ETH 규모가 쌓여 있다.
이어 ▲3000달러 콜옵션(4만9086 ETH, 6월 27일) ▲3000달러 콜옵션(4만4432 ETH, 12월 26일)이 뒤를 이었다.
3000달러 콜옵션(4만3959 ETH, 5월 30일)
2000달러 콜옵션(3만7155 ETH, 12월 26일)
3200달러 콜옵션(3만6240 ETH, 5월 30일)
1800달러 콜옵션(3만5108 ETH, 6월 27일)
3200달러 콜옵션(3만4905 ETH, 6월 27일)
콜옵션 미결제약정은 207만6149.65 ETH(64.86%), 풋옵션은 112만4649.14 ETH(35.14%)로, 콜 비중이 전일(64.73%) 대비 소폭 증가했다. 강세 심리가 다시 강화되는 흐름으로, 투자자들이 중장기적으로 이더리움 가격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하루 동안 가장 많이 거래된 옵션 계약은 데리비트에서 거래되는 3000달러 콜옵션(6월 6일)으로 1만783 ETH가 거래됐다.
이어 ▲2800달러 콜옵션(7710 ETH, 6월 6일) ▲2900달러 콜옵션(7076 ETH, 6월 6일)이 활발히 거래됐다.
2700달러 콜옵션(5919 ETH, 5월 30일, 데리비트)
3000달러 콜옵션(5202.17 ETH, 5월 30일, 바이낸스)
4000달러 콜옵션(4243 ETH, 7월 25일, 데리비트)
2900달러 콜옵션(3773.01 ETH, 5월 30일, 바이낸스)
2850달러 콜옵션(3737 ETH, 5월 30일, 데리비트)
콜옵션 거래량은 21만4917.94 ETH(61.71%), 풋옵션은 13만3367.37 ETH(38.29%)로, 콜옵션이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강세 심리가 유지되는 가운데, 일부 투자자들은 하방 리스크에 대비한 풋옵션 거래도 이어가며 방어적 포지션을 병행하는 모습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9일 오전 9시 기준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87% 상승한 27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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