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 에덴 토큰이 수개월간의 침체를 무시하고 올해 두 번째 솔라나 NFT 시장 랠리에서 20% 급등했지만, 여전히 사상 최고가 대비 90% 하락한 상태로 대부분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고 있다.
4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이번 움직임은 4월 블랙 스완 이벤트에서 0.71달러까지 잔혹한 하락을 보인 후 나온 것으로, 초기 투자자들조차 현재 1.02달러 수준에서 겨우 손익분기점을 맞추고 있다. 솔라나 마켓플레이스가 모멘텀을 지속할 수 있을지, 아니면 이것이 또 다른 데드캣 바운스인지가 관건이다.
오늘의 랠리는 6월 2일 시작된 매직 에덴(Magic Eden)에서 진행 중인 도널드 트럼프 테마 디지털 컬렉터블 판매와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어제만 해도 하나의 희귀 컬렉터블이 1만6천 달러 이상에 판매됐다.
이 이벤트는 마켓플레이스에 새로운 관심을 가져왔고, 증가된 가시성이 ME 토큰의 가격 움직임으로 번져 나간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가능한 촉매제는 화요일 매직 에덴이 TRUMP 밈코인 팀과 파트너십을 맺어 '공식 TRUMP 지갑'을 출시한다고 발표한 것이었다. 하지만 에릭 트럼프(Eric Trump)가 빠르게 관여를 부인하며 프로젝트가 무허가라고 하고 승인 없이 트럼프 이름을 사용하지 말라고 매직 에덴에 경고했다.
면책조항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발표에 긍정적으로 반응했고, 에릭의 발언이 열기를 식히기 전까지 전형적인 '소문에 사라' 랠리를 촉발했다.
처음에 솔라나에서 구축된 매직 에덴은 이후 멀티체인 NFT 플랫폼으로 성장하여 현재 솔라나 외에도 이더리움, 폴리곤, 베이스, 아비트럼, 비트코인을 지원한다.
하지만 평판 좋은 체인들에서 최고급 컬렉션에 접근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직 에덴은 NFT 시장 모멘텀의 광범위한 하락과 계속 싸우고 있다.
맥락상 2022년 당시 오픈씨(OpenSea) 같은 NFT 플랫폼들은 월간 약 2만5천 ETH, 현재 ETH 가격으로 약 6600만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현재 오픈씨는 월간 거래에서 겨우 50 ETH(약 13만2천 달러) 평균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12월에 40 ETH(10만5800달러)를 처리했던 매직 에덴은 현재 1.1 ETH(2820달러)의 거래량만 보고 있다.
이러한 변화하는 역학을 인식하여 매직 에덴은 NFT를 넘어 확장하는 것으로 보인다. 4월에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슬링샷(Slingshot)을 인수했다.
크립토뉴스와 공유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움직임은 단순히 NFT 마켓플레이스가 아닌 더 광범위한 암호화폐 거래 허브가 되기 위한 전략적 전환의 일부다. 매직 에덴에 따르면, 장기적인 목표는 '암호화폐에서 가장 포괄적인 거래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것이다.
장기간의 매도 압력 이후, ME 토큰은 이제 1달러라는 핵심 심리적 수준 주변에서 안정화되는 것으로 보인다. RSI 다이버전스 지표(RSI Divergence Indicator)가 최근 '강세' 신호를 깜박였고, 현재 수치는 50에서 60 사이로 약세 모멘텀이 약해지고 있다는 잠재적 신호다.
1달러 지지선은 몇 주 동안 강하게 유지되어 핵심 가격 바닥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했다. 또한 현재 가격 움직임은 장기 하락 추세선과 수렴하고 있는데, 이는 종종 추세 역전을 앞서는 기술적 설정이다.
보도 시점에서 ME는 핵심 기로에 서 있다. 토큰이 1.50달러 위의 돌파를 지속할 수 있다면, 의미 있는 회복의 시작을 알릴 수 있다. 초기 저항 수준은 2달러에서 2.50달러 범위 사이에서 예상된다.
하지만 백홀더들이 더 유리한 가격에서 청산하려고 하면서 상부 공급이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 1달러 지지선 아래로 붕괴할 경우 0.50달러에서 0.70달러 범위로 또 다른 하락을 촉발할 수 있다는 위험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