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서비스 기업 스완은 6월 5일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번 비트코인 사이클에서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4년 주기의 마지막 해임에도 기업들의 매수세가 지속되는 반면, 자산 가격은 횡보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줄어든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세 번째 황금기'에는 폭발적인 상승이 나타나지만, 2025년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시장의 중대한 전환점을 시사한다고 스완은 설명했다.
분석가들은 "10만 달러(약 1억 3,900만 원) 이상에서 장기 보유자들이 매도하고 있지만, 블랙록과 피델리티 같은 새로운 기관투자자들이 유입되고 있다"며 "이들은 장기 보유를 목적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마이클 세일러는 "장기 투자에 덜 전념적인 투자자들이 퇴출되고, 새로운 투자자 계층이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개인 투기 세력에서 비트코인을 영구 자산으로 보는 기관 투자자로의 '강력한 수요층 이동'을 의미한다.
밀레니얼 세대가 소득 절정기에 진입하면서 전통 자산 대신 비트코인을 선호하는 현상도 주목할 만하다. 달러 약세와 채권 수익률 상승 등 거시경제 불안 요인과 맞물려, 거래 가능한 공급이 감소하며 가격 급등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10만 5,000달러(약 1억 4,59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5월 말 10만 8,000달러(약 1억 5,012만 원)에서 하락한 후 현재 수준에서 지지선을 형성 중이다. 크립토퀀트는 6개월 미만의 신규 고래들이 기록적인 속도로 비트코인을 축적하고 있다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