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이 비트코인 ETF를 담보로 한 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JP모건은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ETF를 담보로 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블랙록의 IBIT ETF를 담보로 인정하며, 이는 현재 시장에서 가장 성공적인 비트코인 ETF로 평가받고 있다. JP모건은 그동안 개별 사례별로 제한적으로만 허용했던 이러한 대출 서비스를 이제 공식화하기로 했다.
총자산 기준 미국 1위 은행인 JP모건의 이번 결정은 전통 금융권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는 그동안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으나, 최근에는 고객 수요에 따라 비트코인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JP모건은 2025년 1분기 13F 보고서를 통해 이미 비트코인 ETF 투자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ETF 담보 대출 상품 출시는 JP모건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이 한층 더 가속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