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거래량이 24시간 동안 19억 7000만 달러(약 2조 7383억 원)를 기록하며 시장 모멘텀이 약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XRP의 24시간 거래량은 전일 대비 20% 감소했다. 통상 30억~60억 달러 수준이었던 거래량과 비교하면 상당히 큰 폭의 감소세다.
XRP 가격은 5월 31일부터 4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2.28달러까지 올랐으나, 수요일 거래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1.61% 하락한 2.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2.265~2.270달러 구간이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평균 이상의 거래량을 동반한 여러 차례의 돌파 시도가 실패하며 매도세가 우세한 양상이다.
긍정적인 소식으로는 중국 기반의 웨버스가 수요일 SEC에 3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계획을 제출했으며, 여기에는 XRP 전략적 보유고 구축이 포함돼 있다.
또한 코인베이스는 레이어2 플랫폼 베이스에서 랩드 XRP를 출시했다. cbXRP 토큰으로 불리는 이 랩드 코인은 기존 XRP와 1:1 비율로 연동되며, 출시 24시간 만에 시가총액이 500만 달러를 돌파했다.
10x리서치에 따르면 6월은 주요 암호화폐들에게 혼조세를 보이는 달로, 비트코인은 지난 10년간 6월 평균 수익률이 1.9%에 그쳤으며 XRP는 이보다 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