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상당한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이더리움(ETH)과 비트코인(BTC)을 중심으로 대규모 청산이 이루어졌습니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관련 포지션에서 약 1억 2536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비트코인에서는 약 5494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습니다. 이외에도 솔라나(SOL)에서 1519만 달러, RESOLV에서 1089만 달러, 도지코인(DOGE)에서 788만 달러의 청산이 진행됐습니다.

최근 4시간 동안의 거래소별 청산 데이터를 살펴보면, 바이낸스가 1119만 달러로 전체 청산의 40.09%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했습니다. 이 중 롱 포지션 청산이 793만 달러(70.88%), 숏 포지션 청산이 326만 달러(29.12%)로 나타났습니다.
바이비트는 743만 달러(전체의 26.64%)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555만 달러로 74.69%를 차지했습니다. OKX에서는 459만 달러(16.46%)의 청산이 있었고, 롱 포지션 비율은 55.28%로 다른 거래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균형적인 청산 패턴을 보였습니다.
Gate.io와 HTX에서는 각각 263만 달러(9.41%)와 178만 달러(6.37%)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두 거래소 모두 약 71%의 롱 포지션 청산 비율을 기록했습니다. 소규모 거래소인 CoinEx와 Bitmex에서는 각각 28만 달러와 3,940달러의 청산이 있었습니다.

개별 코인별 데이터를 살펴보면, 비트코인(BTC)은 현재 10만 9308.8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0.04% 소폭 상승했습니다. 최근 4시간 동안 79만 2900달러의 롱 포지션과 14만 5710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습니다.
이더리움(ETH)은 2769.55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2.78% 상승했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최근 4시간 동안 522만 달러의 롱 포지션 청산이 발생해 다른 코인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청산이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솔라나(SOL)는 146.38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4.00% 상승했고, 도지코인(DOGE)은 0.20051달러로 5.00% 상승했습니다. 특히 도지코인은 4시간 동안 225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어, 가격 상승과 함께 숏 포지션 투자자들의 손실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이사항으로는 UNI 토큰이 24시간 동안 13.25%라는 큰 폭의 가격 상승을 보였으며, 반대로 WIF 토큰은 4.70% 하락했습니다. 또한 여러 밈코인들도 변동성을 보이며 청산이 발생했는데, FARTCO가 5.28% 상승한 반면 PEPE는 1.22% 하락했습니다.
이번 대규모 청산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반영하고 있으며, 특히 이더리움과 비트코인과 같은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