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6월 24일 기준 24시간 동안 3% 이상 상승해 10만 5,000달러(약 1억 4,595만 원)를 돌파했다. 이는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휴전 합의 소식이 전해진 이후 투자 심리가 급격히 회복된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코인트레그래프마켓츠프로(Cointelegraph Markets Pro)와 트레이딩뷰(TradingView)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6월 22일 최저점인 9만 8,240달러(약 1억 3,646만 원)에서 급격히 반등해, 6월 23일에는 10만 6,100달러(약 1억 4,747만 원)까지 치솟으며 하루 만에 8% 가까이 상승했다.
이 같은 강세 흐름은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지속적인 자금 유입과도 맞물려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기관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점을 들어, 비트코인 장기 강세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더하고 있다. 특히 주요 ETF 상품에 자금이 꾸준히 몰리면서 기관 투자자 중심의 안정적인 자산 편입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기술적 차트 분석 역시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현재 가격은 ‘클래식 상승 패턴’을 그리고 있으며, 이 추세가 유지될 경우 비트코인이 14만 4,000달러(약 2억 336만 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강한 기술적 지지를 받고 있는 현시점에서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