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이 오랜 횡보 국면을 뚫고 강세장을 맞이할 가능성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인기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의 분석에 따르면, DOGE가 중요한 지지선인 0.16달러(약 222원)를 지켜낼 경우 향후 50% 상승도 기대해볼 수 있다.
현재 도지코인은 0.172달러(약 239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수주간 지속된 박스권 흐름에서 벗어난 첫 반등이다. 마르티네즈는 최신 차트에서 도지코인이 2023년 후반부터 이어온 상승 추세선을 여전히 지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번 반등이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닐 수 있음을 시사했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지표들이 나타나고 있다. 피보나치 되돌림 도구를 기준으로 했을 때, DOGE가 도달할 수 있는 중기 목표가인 0.24달러(약 334원)는 주요 저항선이자 반등 확률이 높은 구간으로 간주된다. 이 가격대는 피보나치 0.5~0.618레벨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투자 심리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또한 최근 수 개월 동안 도지코인은 0.14~0.15달러(약 195~209원) 구간에서 반복적으로 반등해왔으며, 이는 해당 영역에 강력한 매수세가 존재함을 보여준다. 현재 가격이 중요한 지지선 위에서 거래되고 있는 만큼, 다시 한번 강력한 상방 돌파를 시도할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DOGE가 0.16달러를 지켜낸다는 전제 하에, 0.18달러(약 250원)를 단기 저항선으로 삼고 최종적으로는 0.24달러 돌파를 겨냥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최근 알트코인 시장 전반의 회복 흐름과 밈 코인 재조명 흐름이 맞물리면서, DOGE의 상승 탄력도 그 어느 때보다 강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다만 이러한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하방 위험 역시 존재한다. DOGE가 0.16달러 지지선 아래로 밀려나고 이로 인해 거래량이 급증할 경우, 현재 형성된 긍정적 흐름은 빠르게 무너질 수 있다. 시장 참여자들에게는 기술적 지표와 시장 심리를 함께 고려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