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리플(XRP), 카르다노(ADA), 솔라나(SOL), 하이퍼리퀴드(HYPE) 등 주요 알트코인들이 이번 주 다양한 기술적 흐름 속에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긍정적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나, 거래량이 뒷받침되지 않는 상태에서 단기 조정 우려도 공존하는 모습이다.
이더리움은 지난 2주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2,500달러(약 347만 5,000원)를 안정적으로 돌파했다. 불과 2주 전 가격이 2,100달러(약 291만 9,000원)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4% 상승이다. 현재 관건은 2,800달러(약 389만 2,000원)에서의 저항선 돌파 여부다. MACD, RSI 등 주요 지표들도 강세 흐름을 시사하고 있으나, 아직 매수량 증가가 뒷받침되지 않고 있어 추가 돌파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리플 역시 꾸준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에도 2.3달러(약 319만 7,000원) 저항선을 시도했으며, 여전히 6% 상승이라는 성과를 냈다. 상승 추세 내 고점과 저점이 높아지고 있는 흐름 속에서, 만약 2.3달러가 돌파된다면 다음 목표는 2.6달러(약 361만 4,000원)까지 열릴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2달러(약 278만 원)를 안정적인 지지선으로 확보하고 있어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카르다노는 50센트(약 695원)에서 바닥을 다진 뒤 상승 반전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 주에는 5% 상승하며 64센트(약 890원)의 저항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하락세를 반전하려면 반드시 0.64달러 선을 되찾아야 한다. 하락 구조에서 벗어나는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크지만, 역시 거래량이 확연히 증가해야 한다는 점이 변수다.
솔라나는 150달러(약 208만 5,000원)라는 심리적 지지선을 회복하면서 주간 6% 상승을 기록했다. 현재 일간 차트상으로는 '역헤드앤숄더' 형태가 만들어지고 있으며, 170달러(약 236만 3,000원)를 돌파하면 강력한 상승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수 개월째 거래량이 정체된 상황에서는 매수세 강화를 통한 추가 모멘텀이 필수적이다.
하이퍼리퀴드는 40달러(약 55만 6,000원) 상단을 공략하며 5% 반등했지만, 저항선 돌파 시도마다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나면서 상승 여력이 제한된 상황이다. 현재 46달러(약 64만 1,000원) 부근 고점 이후 복합적인 조정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단기적으로는 에너지가 소진되는 구간으로 해석되며, 새로운 신고가는 당분간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전반적으로 이번 주 주요 알트코인들은 기술적 회복 흐름을 보이며 하나의 전환 시점을 모색 중이다. 하지만 거래량 동반 없는 상승은 언제든지 휘발성 조정으로 전환될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