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상당한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대부분의 거래소에서 롱 포지션 청산이 두드러졌으며, 전체적으로 롱 포지션 청산 비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335만 달러가 청산됐으며 전체 청산량의 53.63%를 차지했습니다. 이 중 롱 포지션이 212만 달러로 63.08%를 차지했습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176만 달러(28.09%)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113만 달러(64.41%)를 차지했습니다.
OKX는 약 56만 달러(8.97%)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롱 포지션 비율은 68.63%였습니다.
특이사항으로 게이트(Gate) 거래소에서는 유일하게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50.27%로 롱 포지션보다 약간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BTC)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이 청산되었습니다.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포지션에서 약 4305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6780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4175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습니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동안 약 4251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 85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34만 달러의 숏 포지션 청산이 기록됐습니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929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다른 주요 알트코인들 중에서는 XRP(254만 달러), ADA(127만 달러) 순으로 많은 청산이 발생했습니다.
도지코인(DOGE)은 1.62%의 가격 하락과 함께 24시간 동안 약 352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3.7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5천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WIF(와이프)와 1000PEI 토큰이 각각 -3.15%, +0.33%의 가격 변동과 함께 상당한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WIF는 24시간 동안 약 276만 달러, 1000PEI는 약 201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습니다.
또한 FARTCO 토큰은 +3.21%의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24시간 동안 136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특이하게 숏 포지션 청산(70만 달러)이 롱 포지션 청산(65만 달러)보다 약간 더 많았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강제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번 데이터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