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분기 실적 개선 전망과 신사업 재평가 기대에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네이버페이증권에 따르면 LG전자는 22일 오전 장중 18만9000원대에서 거래됐다. 기사에 제시된 현재 주가는 18만9700원이다. 이는 메리츠증권이 관세 환급 효과와 본업 수익성 개선, 신사업 모멘텀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26만원으로 제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메리츠증권 양승수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LG전자의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22조8000억원, 영업이익을 1조4734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웃도는 수준이다.
실적 개선 배경으로는 HS(가전) 부문의 판가 인상과 구독 가전 성장, VS(전장) 부문의 고수익성 인포테인먼트 매출 확대가 꼽혔다. 여기에 자회사 LG이노텍의 실적 호조와 관세 환급 효과까지 더해지며 연결 이익 개선 폭이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단기 실적뿐 아니라 사업 구조 변화에도 주목하는 분위기다. 과거 LG전자 주가가 애플카 기대감에 민감했다면, 최근에는 AI 데이터센터 쿨링 시스템과 로보틱스가 새로운 재평가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냉각 사업은 북미 하이퍼스케일러 대상 퀄 테스트가 막바지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수주 이후 6~9개월 내 실적 기여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액체냉각 CDU 제품 역시 AI GPU 고객사 대상 테스트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보틱스 부문에서도 국내 주요 로봇 업체들과 액추에이터 생태계 구축이 추진되고 있고, 엔비디아와의 피지컬 AI 협업을 통한 데이터 확보와 알고리즘 고도화 작업도 진행 중이라는 점이 거론됐다.
앞서 LG전자는 가전 중심 B2C 기업에서 전장, 냉난방공조, 데이터센터 인프라 등 B2B 비중을 키워 왔다. 이번 실적 전망과 신사업 가시성 확대는 그동안 주가를 눌렀던 본업 성장성 둔화와 신사업 불확실성 우려를 완화하는 재료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LG전자가 저평가 구간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리레이팅 국면에 들어설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