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가 비트코인(BTC)에 다시 한 번 강력한 확신을 드러냈다.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Rich Dad Poor Dad)'의 저자인 그는 최근 개인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할 계획이라고 선언하며, 비트코인이야말로 백만장자가 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길이라고 강조했다.
기요사키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인 11만 8,667달러(약 1억 6,518만 원)를 기록한 직후 나왔다. 현재 시세는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사상 최고점 부근에서 거래 중이다. 그는 과거에도 비트코인이 최대 100만 달러(약 13억 9,000만 원)를 기록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으며, 다시 한 번 이러한 신념을 확고히 했다.
특히 기요사키는 "현대 화폐 시스템을 이해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는 그 본질을 깨달았다"며 투자 결정을 늦춘 자신의 과거를 반성했다. 이에 따라 그는 여전히 '지금이 비트코인을 더 살 때'라고 판단해 현재도 계속 매수 중이라고 밝혔다.
흥미로운 점은 그의 입장이 일관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지난 6월 그가 비트코인 가격 급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했음에도, 하락 없이 가격이 상승하자 결국 추가 매수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게시글을 통해 간접적으로 확인됐다.
한편,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Fairlead Strategies)의 창립자 케이티 스톡턴(Katie Stockton)은 비트코인의 단기 목표가를 13만 5,000달러(약 1억 8,765만 원)로 제시했다. 기요사키 역시 올해 비트코인이 최대 25만 달러(약 3억 4,750만 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측한 바 있다.
기요사키의 변덕스러운 전망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비트코인을 개인 자산 성장의 핵심 수단으로 믿고 있다. 그의 발언은 전 세계 개인 투자자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 시장의 신뢰 회복과 매수세 유입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