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솔라나(SOL), XRP 세 종목이 각각 다른 분위기의 상승 모멘텀을 보여주며 암호화폐 시장의 뚜렷한 회복세를 이끌고 있다. 이더리움은 강한 반등을 통해 4,000달러(약 5,560만 원) 도달 가능성을 키우고 있으며, 느린 걸음의 솔라나는 잠재력을 품은 성장 후보군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XRP는 강력한 상승 흐름으로 주요 심리 저항선을 정면 돌파할 채비를 마쳤다.
이더리움은 최근 수 주간 3,000달러(약 4,170만 원) 선을 넘어서며 시장의 기대감을 다시 끌어올렸다. 특히 기술적 분석 관점에서는 50일, 100일, 200일 이동평균선을 모두 상회하고 있으며, 이는 건강한 중장기 상승 흐름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패턴이다. 상대강도지수(RSI)는 과매수권인 70을 상회했지만, 강세장에서는 이 같은 과열 지표가 오히려 지속 상승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실제로 현재 ETH는 지난 하락장의 주요 저항선인 3,200~4,000달러(약 4,450만~5,560만 원) 구간을 다시 공략하고 있으며, 이 구간을 강한 거래량과 함께 돌파하면 향후 급등세도 배제하기 어렵다.
반면 솔라나는 아직 대중적인 주목을 받지 못한 종목이다. 최근까지도 좁은 박스권 내에서 갇힌 상태였으나, 50일, 100일, 200일 세 이동평균선을 모두 회복하며 기술적으로 상승 전환의 문턱에 다가섰다. 특히 RSI 지표가 여전히 과열국면에 진입하지 않았다는 점은 솔라나가 단기 조정 없이도 탄력적인 반등을 이끌 가능성을 높여준다. 만약 현재 강세 주도주인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이 조정 국면에 들어선다면, 상대적으로 저점 매수세가 몰릴 수 있는 솔라나는 퍼포먼스 측면에서 시장을 능가할 수도 있다.
시장의 또 다른 중심축인 XRP는 사실상 이번 시장 랠리의 선두주자다. 지난 수개월간 지지부진했던 흐름을 뒤엎고 강력한 돌파세를 보여주는 중이다. 현재 XRP는 모든 주요 이동평균선을 훨씬 상회하는 위치에 있으며, 거래량 증가 역시 상승세의 강도를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3(약 4,170원)라는 심리적 저항선을 앞두고 있는 지금은, XRP의 다음 행보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다. 역사적으로 이 구간은 여러 차례 상승 시도를 좌절시킨 바 있어, 이를 뚫고 올라설 경우 사상 최고가 경신 가능성도 점쳐진다.
결론적으로 이더리움의 기술적 상승 흐름, 솔라나의 후발성 반전 가능성, XRP의 상승 지속 능력은 각기 다른 전략을 가진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시장 전반에서 나타나는 회복 신호는 단순한 반등이 아닌, 다음 상승 사이클의 서막일 수 있으며, 이를 어떻게 해석하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수익 기회의 크기는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