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대규모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으며, 특히 숏 포지션 청산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4시간 동안 발생한 청산 포지션 중 숏 포지션이 전체의 76.3%를 차지하며 롱 포지션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비율을 보였다. 이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강세장을 반영하는 결과로 해석된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총 1,135만 달러(전체의 33.86%)가 청산됐다. 이 중 숏 포지션이 825만 달러로 72.71%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1,075만 달러(32.10%)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이 693만 달러(64.47%)를 차지했다.
OKX는 약 669만 달러(19.97%)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숏 포지션 비율은 85.26%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특이사항으로 CoinEx에서는 다른 거래소들과 달리 롱 포지션 청산 비율이 62.42%로 더 높게 나타났으며, Hyperliquid와 Bitmex에서는 각각 99.52%와 100%의 압도적인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을 기록했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BTC)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이 청산되었다.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포지션에서 약 4,661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889만 달러의 숏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11만 9,014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1.74% 상승했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동안 약 3,317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 412만 달러의 숏 포지션 청산이 기록됐다. 이더리움은 현재 2,990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2.57% 상승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스텔라(XLM)가 24시간 동안 25.10%의 급등세를 보이면서 1,200만 달러 규모의 대규모 청산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특히 숏 포지션 청산이 760만 달러로 압도적이었다.
도지코인(DOGE)도 3.48%의 가격 상승과 함께 24시간 동안 392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솔라나(SOL)는 2.25% 상승하면서 441만 달러의 청산이 이뤄졌다.
특이사항으로 밈 코인 PUMP는 8.23%의 가격 하락을 보이며 롱 포지션 청산이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했다. 반면 ADA는 7.03%, LINK는 6.73%의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숏 포지션 청산이 두드러졌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강제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번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은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