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디 펭귄스(PENGU)가 일주일 만에 99% 급등한 가운데, ETF 상장 가능성까지 불거지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반등하고 있다. 이번 상승은 가격 지표 상승과 더불어 프로젝트에 대한 커뮤니티의 열광적인 반응까지 겹치며, 밈코인 시장 전반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7일간 PENGU는 약 0.0301달러까지 상승하며 31%의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다. 24시간 거래량은 21억 달러(약 2조 9,190억 원)에 달하며, 주요 가상자산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기술적 분석 지표인 RSI는 82로 과매수 구간에 진입했고, 앨리게이터 지표 또한 고점 간의 괴리를 나타내며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급등의 발단을 자산운용사 캐너리(Canary)가 PENGU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청한 데서 찾고 있다. SEC가 해당 ETF 제안을 공식 접수하면서 규제 승인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상황이다. ETF가 승인되면 기존 금융시장에서도 PENGU에 간접 투자할 수 있는 경로가 열리기 때문에, 일반 투자자는 물론 기관 자금 유입도 기대된다.
온체인 애널리스트 알리(Ali)는 SNS를 통해 “푸디 펭귄스는 단순한 밈을 넘어, 실질적인 펀더멘털을 갖춘 프로젝트”라고 평가하며 0.060달러까지 추가 상승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 10일의 가격 조정 이후 나타난 기술적 반등 흐름은 ‘전형적인 강세재확인 테스트’로 해석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또한, 트론 창립자인 저스틴 선(Justin Sun)이 자신의 트위터에 특유의 헤어스타일과 트론 티셔츠를 입은 펭귄 캐릭터 이미지를 공유하며 “이젠 모두가 펭귄”이라는 멘트를 남기자, PENGU의 공식 계정에서도 “모두 함께 모이자(Huddle)”며 화답해 높아진 대중의 관심을 증폭시켰다.
커뮤니티 내 활동도 주목할 만하다. 저스틴 선의 발언 이후 다양한 밈 이미지와 팬 메시지가 공유되며 프로젝트에 대한 참여와 재밌는 스토리라인 형성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는 단기적인 가격 모멘텀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성장의 내재 기반 강화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게 해석된다.
한편, PENGU는 푸디 펭귄스 NFT 프로젝트에서 파생된 토큰으로, 블록체인 기반 캐릭터 IP를 중심으로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해온 대표적인 밈코인 중 하나다. 최근 몇 개월간 밈코인 시장 전반이 다소 주춤했지만, PENGU의 사례처럼 ETF 등의 제도권 진입 시도와 커뮤니티 중심 문화의 결합은 향후 시장 재반등의 기폭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