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6억 2,531만 달러(약 9,130억원)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청산된 포지션 중 숏 포지션이 5억 7,461만 달러로 전체의 69.33%를 차지했고, 롱 포지션은 1억 9,930만 달러로 30.67%를 기록했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총 2,708만 달러(전체의 41.67%)가 청산됐다. 이 중 숏 포지션이 1,980만 달러로 73.12%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1,418만 달러(21.82%)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이 718만 달러(50.65%)를 차지했다.
HTX는 약 723만 달러(11.12%)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숏 포지션 비율은 88.69%로 매우 높았다.
특이사항으로 Bitmex에서는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99.65%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Hyperliquid도 96.24%의 높은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을 기록했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BTC)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이 청산되었다.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포지션에서 약 4억 7,496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이 4억 5,926만 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21,846로 24시간 동안 3.51% 상승했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동안 약 9,075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이 중 6,151만 달러가 숏 포지션이었다. 이더리움 가격은 $3,063으로 3.94% 상승했다.
XRP는 8.21%의 큰 가격 상승과 함께 24시간 동안 약 2,356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숏 포지션 청산이 1,269만 달러로 더 많았다.
주목할만한 알트코인으로는 SUI가 있으며, 15.26%의 급격한 가격 상승과 함께 24시간 동안 1,033만 달러의 포지션(대부분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UNI도 11.71%의 가격 상승과 함께 상당한 청산이 발생했으며, XLM은 9.47% 상승하며 1,431만 달러의 청산이 진행됐다.
또한 밈코인 FARTCO는 11.56%의 가격 상승과 함께 297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고, PEPE도 약 491만 달러의 청산이 기록됐다.
이번 대규모 청산은 비트코인이 12만 달러를 돌파하고 알트코인들도 강한 상승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주로 숏 포지션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었음을 보여준다. 특히 비트코인 단일 자산에서만 약 4억 7천만 달러 이상의 청산이 발생한 것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강한 상승 모멘텀을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