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시장이 섹터 간 양극화 현상 속에 완만한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7월 17일 오후 5시 7분 기준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총 23개 섹터 중 18개가 상승하고 5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기술 기반 섹터가 상승을 주도하며 시장 심리를 끌어올렸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분야는 AI(+2.82%) 섹터로, 플록(+7.33%), 버추얼프로토콜(+6.19%), 아이오넷(+2.67%) 등 대부분 종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2위는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2.42%)으로, 헤데라(+2.49%)와 알트레이어(+1.19%)가 이 흐름을 견인했다. 모듈러 블록체인(+2.40%) 역시 블라스트(+4.64%), 스택스(+3.45%), 맨틀(+3.33%) 등이 주도하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어 오라클(+2.12%), DEX/애그리게이터(+1.55%), 데이터 인프라(+1.51%) 섹터도 좋은 흐름을 기록했다. 이들 섹터에서는 체인링크(+2.20%), 커브(+4.91%), 더그래프(+2.83%)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약세를 보인 섹터로는 의료(-1.64%), 월렛/메시징(-0.83%), 유동화 스테이킹/리스테이킹(-0.52%)가 꼽혔다. 의료 분야에서는 히포프로토콜(-3.09%)과 메디블록(-0.34%)이 동반 하락했다. 월렛/메시징에서는 하이퍼레인(-3.69%), 스테이터스네트워크토큰(-1.46%), 월렛커넥트(-0.42%)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유동화 스테이킹/리스테이킹 테마의 해달프로토콜(-7.76%), 지도(-1.27%)는 비교적 큰 하락폭을 보였다.
전체 시장에서는 인프라, 디파이,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등 대형 섹터들이 상승 기반을 유지하며 시장 안정성을 제공했다. 특히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내 모듈러 블록체인 중심의 강세가 주요 테마의 회복세를 이끌었다. 디파이와 인프라 분야는 일부 조정이 있었지만 대체로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전반적으로 기술 중심의 테마가 전면에 나서며 상승폭이 하락폭을 웃돌았고, 섹터 간 선별적 매수세와 함께 회복세가 뚜렷해지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