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루멘(XLM)이 최근 일주일 새 87% 급등하며 지난 금요일 0.52달러(약 723원)로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기술적 강세가 지속될 경우 향후 목표 가격은 사이클 고점인 0.63달러(약 877원)로 설정돼 있다.
이번 랠리는 리플(XRP)과의 동조화 흐름 속에서 나타났다. XRP는 같은 날 올해 들어 최고가인 3.65달러(약 5,074원)를 돌파했으며, XLM과 XRP는 지난 100일 기준으로 0.95에 달하는 높은 상관계수를 보여왔다. 이런 흐름은 XLM 역시 중장기적으로 XRP와 유사한 상승 궤적을 그릴 가능성을 시사한다.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란트(Peter Brandt)는 현재 XLM 차트가 "가장 강세적인 구조"를 띠고 있다고 평가하며, 중요 지지선은 0.20달러(약 278원), 돌파 기준선은 1달러(약 1,390원)로 제시했다. 이는 현재가 대비 약 92% 가량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함을 의미한다.
트레이더들 사이에서는 XLM이 장기 박스권을 탈피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XRP가 최근 규제 불확실성을 일부 해소하며 강세장을 이끈 점은, 유사한 시장 구조를 보이는 자산들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일론 머스크(Elon Musk), 트럼프 대통령 등 정치 및 기술 업계 주요 인물들이 블록체인 기술 전반에 유의미한 발언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XLM과 같은 실사용 기반 플랫폼의 자산들도 점차 주목받고 있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