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리플)과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이 나란히 강세장을 이끌며 시장을 재점화하고 있다. 특히 XRP는 최근 3.50달러(약 4,865원)를 돌파하는 강력한 상승으로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기술적 분석상으로도 긍정적인 신호가 쏟아지는 가운데, 5달러(약 6,950원) 돌파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XRP는 지난 수개월간 횡보했던 2.80달러(약 3,890원) 저항선을 뚫으며 본격적인 랠리에 돌입했다. 현재는 50·100·200일 이동평균선이 모두 상승 정렬된 ‘골든크로스’ 구조를 이뤘고, 주요 저항선을 제거한 상태다. 2.40~2.80달러(약 3,330만~3,890만 원)대의 과거 박스권이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하며 2차 상승 진입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다만 거래량이 여전히 핵심 변수로 남아 있다. 최근 폭등 이후 다소 소강 상태에 접어든 거래량이 다시 늘어난다면, 4달러(약 5,560원)를 가볍게 초월해 5달러 고지를 향한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현재의 거시적 지지선을 유지할 경우, XRP의 추가 랠리는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그동안 조정을 겪어왔던 솔라나도 최근 180달러(약 25만 2000원)를 돌파하며 본격적인 반등 신호를 보냈다. 상승 삼각형 패턴에서의 탈출과 함께 모든 주요 이동평균선 상향 돌파는 기술적으로 매우 강력한 반전 시그널이다. 정체 국면을 끝낸 솔라나는 다시 시장 전체 상승 흐름에 합류했으며, 200달러(약 27만 8000원) 돌파 시 230~250달러(약 32만~35만 원) 구간까지의 재도약 가능성이 점쳐진다.
도지코인의 움직임도 주목할 만하다. 수개월간의 횡보를 끝내고 0.20달러(약 280원) 저항선을 돌파해 단기간 내 약 40% 급등하며 밈코인계의 재부상을 신호했다. 특히 기술적으로는 50·100·200일 이평선 모두 상향 돌파라는 점이 생태계 전반의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도지코인은 현재 0.27~0.28달러(약 375~390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다음 저항선인 0.30달러(약 417원)를 돌파할 경우 0.35달러(약 486원) 이상 추가 상승 가능성도 거론된다. RSI(상대강도지수)가 과매수 구간에 진입했지만 거래량이 견조하게 뒷받침되고 있는 점이 지속적인 강세를 가능케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처럼 XRP, 솔라나, 도지코인이 동시에 다시 날아오르며 투자자와 트레이더들의 관심이 세 alt코인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기술적 신호가 차트 전반에서 일관된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랠리는 단기적 반등보다는 중기적 상승 전환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시장의 지속적인 유입 자금과 함께 이들 코인의 향후 행보는 다가올 주식·가상자산 시장의 온도계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