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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잠든 비트코인($BTC) 고래, 6,500억 원 깨웠다…시장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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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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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이후 잠잠했던 비트코인 고래 지갑이 최근 일부 이체를 시작하며 다시 활동을 개시했다. 보유 자산은 당시 기준 1,453달러에서 현재 약 6,525억 원으로 급등했다.

 14년 잠든 비트코인($BTC) 고래, 6,500억 원 깨웠다…시장 긴장 고조 / TokenPost.ai

14년 잠든 비트코인($BTC) 고래, 6,500억 원 깨웠다…시장 긴장 고조 / TokenPost.ai

극도로 희귀한 ‘사토시 시대’ 비트코인(BTC) 고래 지갑이 14년 넘는 장기 동면 끝에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이 지갑은 2011년 1월 마지막으로 사용된 이후 줄곧 잠잠했으나 최근 소량 이체와 함께 존재를 드러냈으며, 현재 보유한 비트코인 가치는 약 4억 6,805만 달러(약 6,525억 원)에 달한다.

암호화폐 추적 플랫폼 웨일알럿(Whale Alert)에 따르면, 지갑엔 총 3,962 BTC가 저장돼 있었으며, 이 비트코인은 2011년 당시 개당 0.37달러 수준이던 시기에 매수된 것으로 분석된다. 당시 해당 금액은 1,453달러(약 202만 원)에 불과했지만, 지금의 시세 기준으론 무려 약 4만 3,300배에 가까운 시세차익을 기록한 셈이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계정 룩온체인(Lookonchain)은 이 고래가 최근 0.0018 BTC(약 25만 원)를 익명 주소로 시험 전송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이 같은 소규모 이체는 지갑 소유자가 자금 이체를 계획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전조로 해석된다.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이처럼 오랫동안 동면했던 고래 지갑들이 최근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 사례 외에도 지난 몇 주 동안만 수 개의 고래 지갑이 활동을 재개하며 약 20억 달러(약 2조 7,800억 원) 상당의 BTC가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등으로 이동했다. 이에 따라 업계는 실제 송금자의 정체에 대해 다양한 추측을 내놓고 있으며, 그중 일부에선 ‘비트코인 예수’로 불렸던 로저 버(Roger Ver)가 이 거래의 배후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처럼 과거 장기 보유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분석된다. 하나는 잃어버렸던 프라이빗 키를 되찾았거나, 오랜 보관 끝에 매각 타이밍이 왔다고 판단한 경우다. 특히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세를 보이면서 오래된 투자자들 사이에서 현금화 유인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사례는 단지 한 개인의 투자 성공담에 그치지 않고, 암호화폐의 시간 축적 가치와 희소성을 다시금 조명하게 된 계기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장기 보유 전략이 가져올 수 있는 극적인 수익률을 상기시키는 동시에, 해당 고래의 움직임이 향후 시장 유동성과 가격 움직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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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StarB

2025.07.25 00:02:43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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