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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코인’ 투자 미끼로 840억 끌어모아…60대, 또다시 폰지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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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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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암호화폐 투자로 300% 수익을 미끼로 한 840억 원대 폰지사기가 적발됐다. 주범은 과거에도 같은 수법으로 사기 전력이 있는 60대 남성으로 밝혀졌다.

 ‘AI+코인’ 투자 미끼로 840억 끌어모아…60대, 또다시 폰지사기

“300% 수익이 보장된다”는 말에 혹해 투자했다가 큰돈을 날리는 일이 또 벌어졌다. 이번엔 암호화폐 투자로 포장된 840억 원 규모의 폰지사기가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020년부터 2년여간 AI 기술과 암호화폐 투자 사업을 앞세워 대규모 사기를 벌인 60대 남성 A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하고 일당 6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A씨는 과거에도 사기죄로 처벌받았던 이력의 소유자. 그는 집행유예 기간 중에도 “AI와 암호화폐에 투자하면 300%까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말로 투자자를 끌어모았다. 2020년 10월부터 2022년 1월까지 이뤄진 사업설명회에 참가한 사람은 무려 2천200여명. 이들에게서 모은 돈만 총 84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 일당은 새 투자자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이른바 ‘돌려막기’ 방식의 전형적인 폰지사기를 벌였다. 실물 자산도, 실질적인 투자처도 없이 AI 및 암호화폐 투자라는 말로만 사업을 포장한 것.

사기 행각을 조직적으로 벌이기 위해 A씨는 가족과 지인을 끌어들여 자금을 관리하고 투자자를 모집하는 등 역할을 분담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새로운 자금 유입이 줄어들며 배당금 지급이 중단됐고, 다수 피해자의 신고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A씨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과 금융 계좌 추적 등을 거쳐 지난 5월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A씨는 영장실질심사 직전 잠적했다. 이후 2개월간의 추적 끝에 최근 체포됐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고령층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금은 100만 원부터 최고 10억 원까지 다양했다. 경찰 관계자는 “AI나 암호화폐처럼 일반인에게 익숙하지 않은 용어를 내세우는 고수익 투자 제안은 대부분 사기의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50~70대 고령층 투자자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A씨는 2021년에도 유사한 암호화폐 관련 폰지사기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도 같은 수법으로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반복되는 피해 사례에 대해 사기범죄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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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디스나

2025.07.25 11:22:3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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