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이($SUI), 강세 전환 신호…최대 8달러 돌파 기대 높아져

수이(SUI) 코인이 강한 상승 추세를 보이며 주요 저항선을 돌파한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이 종목이 최대 8달러(약 1만 1,120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기술적 지표와 거래 데이터 모두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내며,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시장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시위가 올해 초부터 지속돼온 대칭 삼각형 패턴을 상방으로 돌파했다고 분석했다. 이 패턴은 매수세와 매도세가 점점 좁혀지며 가격이 수렴하다가 갑작스럽게 방향성을 보이는 구조로, 시세 반전의 강한 신호로 간주된다. 실제로 시위는 최근 4.30달러(약 5,970원)를 돌파하며 상승 모멘텀을 과시했다.

기술적 지표상에서는 0.786 피보나치 되돌림 비율에 해당하는 지점에서 돌파가 발생했으며, 향후 피보나치 확장선인 5.29달러(약 7,353만 원), 6.96달러(약 9,674만 원), 8.05달러(약 1억 1,200만 원) 등이 추가 목표 구간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분석가 로버트 머서는 12시간 차트에서 시세가 ‘컵 앤 핸들’ 형태를 완성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오랜 기간에 걸친 저점 다지기와 짧은 눌림 후 재출발하는 구조로, 상승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은 형태다. 과거 저항선이었던 4.15달러(약 5,770원) 구간이 현재는 강한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해당 구간을 돌파한 이후 상승폭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거래소 데이터도 이 같은 움직임을 지지한다.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시위의 24시간 거래량은 75억 달러(약 10조 4,250억 원)로 전일 대비 19.7% 증가했다.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또한 27억 3,000만 달러(약 3조 7,947억 원)로 12% 이상 늘어났다. 이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며 유의미한 자금 유입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현재 롱/숏 비율이 1.04로 롱 포지션(50.98%)이 숏 포지션(49.02%)보다 다소 우위에 있다는 점도 상승 가능성에 힘을 싣는다. 기술적 분석과 수급 구조 모두 시위의 추가 상승 여력을 시사하고 있는 셈이다.

현재 수이 4.26달러(약 5,921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다음 주요 저항선인 5.29달러 돌파 여부가 단기적인 초점이 될 전망이다. 이후 6.96~8.05달러 구간이 새로운 가격 목표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는 기술 패턴과 거래량 기반 분석에서도 일치하는 수치다.

전문가들은 “수이는 현재 가격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면, 가격 탄력은 지속될 수 있다”며 “기술적 돌파와 거래소 수급 모두가 우호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시위의 강세 전환은 단기적 트레이딩 기회뿐 아니라 구조적 상승장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