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시간봉 차트에서 12연속 양봉…4달러 돌파 가능성 부상
XRP이 최근 1시간봉 기준으로 12개의 연속 양봉을 기록하며 단기 상승 압력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는 시장 하락세 이후 나타난 반등 신호로 주목된다. 7월 30일 3달러(약 4,170원)를 저점으로 반등에 나선 XRP는 다시금 강세 전환을 모색하며 기술적 저항선들을 시험하고 있다.
현재 가장 분수령이 되는 지점은 시간봉 200 이동평균선(SMA)인 3.173달러(약 4,415원)다. 만약 이 저항을 상향 돌파한다면, 가격은 3.33달러(약 4,629만 원), 이어 3.66달러(약 5,088만 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를 돌파할 경우 상징적 수준인 4달러(약 5,560만 원) 도달도 현실적인 목표로 부상할 수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투자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상대강도지수(RSI)는 1시간봉 기준 50 중립선을 상회하면서 매수 우위 상태를 유지 중이다. 또한 XRP는 현재 시간봉 50과 200 이평선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3.12달러(약 4,337만 원) 구간의 단기 지지를 테스트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몇 주간 XRP는 2.96~3.33달러(약 4,114만~4,629만 원) 범위 내에서 가격을 유지하며 박스권을 형성해왔다. 특히 7월 25일과 30일에는 두 차례나 3달러(약 4,170만 원)를 터치했는데 이는 매수세가 해당 지지선을 방어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현재 시세는 3.16달러(약 4,402만 원)로 전일 대비 1.65%, 지난 일주일 동안은 2.37% 상승했다. 시장 전반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 발표 이후 하락폭을 되돌리며 안정을 찾아가는 분위기다. 하지만 제롬 파월 의장이 9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낮추는 발언을 내놓으며 추가 상승 탄력에는 제약이 있는 상황이다.
기술적으로 XRP가 3달러 이상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면, 단기 상승 추세는 확실해질 수 있다. 그러나 만약 3달러 선이 무너질 경우, 다음 지지 수준인 2.96달러를 지키지 못하면 2.65달러(약 3,684만 원)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 반대로, 3.66달러를 강하게 돌파한다면 4달러 돌파 시나리오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