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하루 만에 2,600억 원 증발... 구조적 문제 ‘10월 10일’에 시작됐다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1만 7,000달러(약 2,496만 원) 가까이 급락하면서 암호화폐 시장 전체에서 2조 6,000억 원 상당의 청산이 발생했다. 이는 가상자산 역사상 손꼽히는 단기 하락으로, 시장 심리와 유동성 모두 심각하게 훼손된 것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 6만 달러 붕괴... XRP 등 알트코인 20% 급락
목요일 새벽, 비트코인(BTC)은 7만 7,000달러에서 6만 달러선 아래까지 밀리며 하루 만에 20% 이상 급락했다. 이 하락으로 총 26억 달러(약 3조 8,165억 원)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고,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약 60만 명의 트레이더가 강제청산을 당했다. 일부 알트코인들은 비트코인보다 더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XRP는 20% 가까이 밀렸다.
이러한 급락은 단순 가격 조정의 차원을 넘어, 지난 몇 달간 무너진 시장 구조의 단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24년 말 미국 대선 직전 시점의 가격대로 돌아간 셈이다.
10월 10일, 구조적 붕괴의 기점
시장 분석 플랫폼 코베이지레터(Kobeissi Letter)는 현재 진행 중인 하락장이 단기간의 급락이 아니라, 지난해 10월 10일부터 시작된 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날 하루 동안 195억 달러(약 28조 6,241억 원) 규모의 레버리지 청산이 발생했고, 이를 기점으로 시장의 심리가 완전히 꺾였다는 설명이다.
코베이지레터는 “10월 10일 전후로 유동성 구조 자체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었다”고 지적하며, 이후 비트코인이 11월 중순부터 1월 중순까지 일정 범위 내에서 횡보하면서도 양방향 청산 구간이 반복된 것은 시장의 불안정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관 매도 가능성… 유동성 깊이도 마른 시장
또한 거래량이 거의 없는 시간대에 비트코인이 몇 분 새 2,000달러 이상 하락한 점 등을 근거로, ‘대형 투자자 혹은 기관의 매도 또는 청산이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러한 급작스러운 움직임은 시장 유동성이 매우 얕다는 방증이다.
현재 BTC의 시장 ‘깊이’—대량 주문을 흡수할 수 있는 자본 여력—는 지난해 10월 대비 30% 이상 줄어든 상태로, 이는 2022년 FTX 사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는 한 번의 대규모 매도로도 시장이 쉽게 무너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바닥은 언제?… ‘유동성 회복’이 핵심
암호화폐 시장이 바닥을 찍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 코베이지레터는 ‘가격과 레버리지 모두에서 항복(Capitulation)이 발생하고, 시장 심리가 최대치로 침체될 때’ 비로소 바닥이 형성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는 그 지점에 매우 근접해 있다”고 덧붙였다.
단기적으로 강한 반등이 나올 가능성은 있으나, 지속적인 상승 전환을 위해서는 구조적 유동성 복원과 투자 심리의 회복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시장은 아직 회복기에 들어서지 못한 모습이다. 10월 10일의 상흔은 현재진행형인 셈이다.
📉넘어진 시장, 다시 일어나기 위해 필요한 것
10월 10일, 시장이 구조적으로 꺾인 그날부터 시작된 하락은 단지 수치의 조정이 아닌 '유동성 붕괴'와 '신뢰의 상실'이라는 깊은 문제를 반영합니다. 지금처럼 불확실성과 공포가 뒤섞인 장에서는, 단기 반등에 현혹되기보다 시장을 읽고 판단하는 힘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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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 해석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약 20% 급락하면서 시가총액 기준 수십조 원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습니다. 이 급락은 단순한 조정이 아닌 지난해 10월 10일부터 시작된 구조적 취약성의 연장선으로 분석됩니다. 당시 대규모 레버리지 청산과 유동성 변화가 시장 회복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온 것입니다.
💡 전략 포인트
- 무리한 레버리지(빚 투자) 사용 자제: 시장 유동성 저하로 인해 급등락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 기술적 반등 가능성 탐색: 단기적 반등은 가능하나, 근본적 회복에는 구조적 유동성 복원 필요
- 분할 매수 전략 적합 시점 고려: 장기 저점 전략 접근자는 비관 심리가 가중된 현 상황에서 점진적 접근 가능합니다.
📘 용어정리
- 레버리지 청산: 레버리지를 활용한 포지션이 손실 한도에 도달해 강제 종료되는 현상입니다. 가격이 급변할 경우 연쇄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유동성 깊이(Market Depth): 일정 가격 범위 내에서 얼마나 많은 거래 주문이 있는지를 나타내며, 시장 충격에 대한 완충 역할을 합니다.
- 캐피툴레이션(Capitulation): 투자자들이 공포 또는 패닉 상태에서 집단적으로 손절매를 하는 현상으로, 보통 시장 바닥 근처에서 나타납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
이번 급락의 원인은 단순 하락이 아닌 구조적 문제라고 했는데, 무엇이 구조적인가요?
구조적 문제란 일시적인 변동성 외에 시장의 근간이 흔들릴 때를 의미합니다. 이번 하락은 지난해 10월 10일 대규모 레버리지 청산 이후부터 지속된 유동성 부족, 투자 심리 악화, 시장 깊이(거래 가용성) 감소 등 근본적인 취약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Q.
현재 시장이 회복하려면 가장 중요한 요인은 무엇인가요?
시장 회복의 핵심은 유동성 복원입니다. 다시 말해, 대형 투자자 또는 거래소 수준의 자금이 돌아와야 큰 가격 변동에 견딜 수 있는 '시장 깊이'가 생깁니다. 더불어 투자자 심리 회복도 중요하며, 이는 캐피툴레이션(대규모 항복 매도) 시점이 지나야 가능하다고 보입니다.
Q.
지금은 매수 기회인가요, 더 기다려야 하나요?
아직은 구조적 유동성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에 보수적 접근이 권장됩니다. 단기 반등 가능성은 있지만 투자 심리와 시장 구조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분할 매수나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둔 전략이 적합합니다. 고점 대비 40~50% 이상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일부에겐 기회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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