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가격이 최근 3.6달러(약 5,004원) 선에서 저항을 받으며 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3달러(약 4,170원) 지지선은 지켜내며 단기적인 하락폭은 방어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이 수준이 붕괴될 경우 2.7달러(약 3,753원)까지 추가 하락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XRP는 7월 고점을 기록한 이후 뚜렷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고점과 저점이 점점 낮아지고 있으며, 최근 들어 매도세가 강화되는 조짐이다. 특히, 지난 며칠 전부터는 3달러 지지 구간까지 밀리며 하락 모멘텀이 뚜렷해졌다. 만약 이 가격대도 무너진다면, 다음 주요 지지선은 2.7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기술적 지표도 약세 신호를 강화하고 있다. MACD와 RSI 모두 하락세에 진입했으며, 추가 하락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두 지표 모두 지속해서 하락하며 단기간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흐름이다. 하락 국면이 본격화됐다는 해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하방 압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거래량 추이 역시 하락세를 반영하고 있다. 최근 15일 동안 나타난 3일 단위 봉에서 5개 연속 하락 마감이 기록되며,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지속 중이다. 다만, 거래량 자체는 점차 감소하고 있어, 일정 수준에서 매도세가 소진되면 반등의 기회를 엿볼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XRP는 지난 몇 달간 강한 반등 흐름을 보여 기대를 모았지만, 현재는 조정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3달러 지지선 유지 여부와 함께 거래량 변화, 기술적 지표 회복 신호 등 다양한 요소를 모니터링하며 대응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장기적인 회복을 위해서는 시장의 강한 매수세 복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