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XRP 가격이 다시 강세 흐름을 보이며 약세장에서도 돋보이는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 시작 이후 가격이 700% 가까이 상승하면서, 지금이라도 매수 타이밍이 유효한지 여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한 해답을 보기 위해 많은 이들이 활용하는 지표 중 하나가 바로 볼린저 밴드다.
현재 XRP는 하루 차트 기준으로 3.18달러(약 4,41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중간 밴드인 3.10달러(약 4,309원) 위에서 안정적으로 머물고 있는 수준이다. 중간 밴드는 일반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갈지 아니면 동력을 잃을지를 가늠하는 핵심 구간으로 간주된다. 최근엔 최저 2.84달러(약 3,948원)까지 하락했지만 하단 밴드에서 반등하며 다시 상단 영역으로 진입한 상태다. 이는 매수세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신호다.
앞으로 주목할 가격선은 상단 밴드인 3.36달러(약 4,670만 원)다. 이 구간을 거래량을 동반해 강하게 돌파할 경우, 8월 기록한 고점인 3.60달러(약 5,004만 원) 재도전이 가능하며, 이후 3.80달러(약 5,282만 원)까지 상승 여력이 열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주봉 차트로 시야를 넓혀도 상승 흐름은 여전히 힘을 잃지 않은 모습이다. 특히 2.48달러(약 3,447원)는 과거 중요한 지지 및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구간이며, 현재 이 수준을 완전히 상회한 채 안착한 상태다.
보수적인 관점에서 보면, 당장 하락 시 지지 구간으로 작용할 수 있는 가격대는 2.80~2.85달러(약 3,892만~3,967만 원)이며, 더 깊은 조정이 나올 경우 2.50달러(약 3,475만 원)를 눈여겨볼 만하다. 이 가격대가 유지되는 한, 강한 거래량과 함께 상단 돌파가 이어질 경우 XRP는 이달 안에 새로운 고점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볼린저 밴드는 현재 XRP 투자자들에게 단순히 추세를 파악하는 보조 지표를 넘어, 시장의 주요 전환점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강력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이 늦은 것이 아니라면, 오히려 또 하나의 기회일 수 있다는 판단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