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이 조만간 상승 랠리의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암호화폐 분석가들이 도지코인의 12시간 차트에서 뚜렷한 삼각수렴 패턴이 형성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 패턴이 유효할 경우 향후 최대 40%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가 알리(Ali)는 최근 “도지코인이 삼각형 패턴 내에서 가격을 압축 중이며, 이는 큰 가격 움직임 전의 전형적인 준비 과정일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해당 기술 분석에서는 상승 및 하락을 반복하며 점점 좁아지는 가격 폭이 확인되고 있으며, 이는 매수·매도 세력 간 균형 싸움이 곧 정리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현재 도지코인은 0.213달러(약 296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대로 기술적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최대 0.30달러(약 417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분석가는 예상한다. 이는 현 가격 대비 약 40%의 상승 여지를 남긴 수치다. 다만 패턴의 돌파 시점은 당장보다는 며칠 또는 몇 주가 소요될 수 있다며 인내심을 요구했다.
또한 도지코인은 최근 3일간의 상승세 이후 일부 조정 국면에 들어선 모습이다. 19일에는 일일 최저치인 0.214달러(약 297원)를 기록했으며, 이는 50일 이동평균선인 0.2139달러(약 297원)를 재차 테스트하는 흐름으로 이어졌다. 중요한 건 해당 지지선을 계속해서 방어하고 있다는 점이다. 만일 하향 돌파가 발생할 경우, 하단 지지선인 200일 이동평균선 0.20달러(약 278원)까지 조정이 있을 수 있다.
한편 도지코인은 현재 시가총액 약 330억 달러(약 45조 8,700억 원)를 기록하며, 전체 암호화폐 중 10위에 랭크돼 있다. 여기에 더해, 도지코인 재단의 티머시 스테빙(Timothy Stebbing) 이사는 보안 위협에 대응해 ‘프로젝트 사쿠라’라는 온체인 커뮤니티 기반 스테이킹 방식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모네로(XMR)를 공격했던 Qubic 네트워크의 차기 대상에 도지코인이 지목된 데 따른 대응이다.
커뮤니티의 기술적 대응과 함께 가격 차트 상의 도약 가능성이 맞물리면서, 도지코인이 하반기 또 한 번의 주목받는 움직임을 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단기적인 삼각 수렴 돌파 여부가 향방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