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세가 잠잠해지면서 알트코인에 대한 글로벌 관심도 급격히 하락했다. 최근 6일 연속으로 비트코인(BTC)과 주요 알트코인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온라인 사용자들의 검색 빈도도 함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alt season'(알트코인 시즌)이라는 검색어에 대한 전 세계 관심도는 지난 화요일 기준 45점을 기록해, 일주일 전인 8월 13일의 100점에서 절반 이하로 급감했다. 특히 이날은 비트코인 가격이 약 124,128달러(약 1억 7,252만 원)까지 치솟은 직후였다는 점에서, 시장 분위기가 얼마나 빠르게 식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alt season’은 일반적으로 알트코인들이 비트코인을 능가하는 수익률을 기록하는 시기를 가리키는 용어다. such 시기에는 에이다(ADA), 도지코인(DOGE), 폴카닷(DOT), 니어프로토콜(NEAR) 등 다양한 프로젝트 토큰들이 대규모 상승 흐름을 타며 주목을 받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이러한 모멘텀을 이끌어갈 만한 명확한 트렌드가 부재한 상황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관련 행보, 그리고 리플(XRP) 관련 소송 불확실성 등 복합적 요소들이 투자 심리를 압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시장 전반의 리스크 자산 회복이 완전하지 않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으며, 별다른 촉매제가 없다면 "알트코인 시장 전면 회복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당분간은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보수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