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XLM), 역헤드앤숄더 형성…1달러 돌파 기대감 '급부상'

리플(XRP) 및 스텔라(XLM)와 같은 미국 기반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특히 최근 역헤드앤숄더 패턴이 관측된 스텔라(XLM)의 가격이 향후 1달러 돌파 가능성을 시사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현재 스텔라는 0.39달러(약 54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기술적 분석과 함께 ETF 관련 이슈가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크립토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의 분석에 따르면, 스텔라는 어깨-머리-어깨 흐름 중 오른쪽 어깨를 형성 중으로, 이는 강한 반등의 전조일 수 있다. 특히 0.50달러(약 695원) 부근의 목선이 돌파된다면 0.62달러~1.10달러(약 862원~1,529원) 구간까지 상승 여력이 열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먼저 0.36달러(약 501원) 주요 지지선을 테스트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점은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시장 지표는 중립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44로 과매도 구간은 아니지만, 큰 강세 신호도 없다. MACD 역시 아직 명확한 추세를 보이진 않지만, 매도 압력 약화 조짐이 보인다. 추가 하락이 발생할 경우 다음 지지선은 0.33달러(약 459원) 수준이다.

시장 거래량과 레버리지 포지션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스텔라의 거래량은 하루 기준 4억 6,500만 달러(약 6,468억 원)로 10% 감소했으며, 미결제 약정도 3억 1,400만 달러(약 4,367억 원)로 5% 줄었다. 지난 8월 26일 기준 숏 포지션 강제 청산은 1만 달러(약 1,390만 원), 롱 포지션은 1,000달러(약 139만 원)로 측정돼 숏 측에 부담이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관투자가 유입과 관련해서도 긍정적 시그널이 감지되고 있다.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에 따르면, 최근 Canary American-Made Crypto ETF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규 제출됐다. 이 상장지수펀드는 스텔라처럼 미국에서 시작된 암호화폐들을 대상으로 하며, 실제 상장 시 양호한 기관 수요를 만들어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전반적으로 스텔라는 기술적 분석과 펀더멘털적 기대 요인이 맞물리며 단기적인 상승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하지만 0.36달러 지지 여부 확인이 선결 과제이며, ETF 승인 여부 및 전반적인 시장 심리가 주요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각 지지·저항 지점을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