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XLM)가 최근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거래량 급증을 기반으로 반등 신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4시간 동안 스텔라의 가격은 소폭 하락했지만 거래량은 무려 115% 이상 급증하며, 투자자들의 낙관적 전망이 여전함을 방증하고 있다.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스텔라의 24시간 거래량은 약 4억 220만 달러(약 5,576억 원)로 치솟았다. 같은 시간, 가격은 2.22% 하락해 현재 0.3961달러(약 550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일중 최고치였던 0.4235달러(약 589원)에서 0.389달러(약 541원)까지 하락한 상태다.
이번 거래량 급등은 비트코인(BTC) 강세로 인해 발생한 시장 전반의 리스크 회피 심리에 따른 자금 이동과 맞물려 있다. 현재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7.4%까지 상승해 알트코인 전반의 자금 유입을 압박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스텔라는 기술적 반등 여력을 남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RSI(상대강도지수)가 48.19 수준에 머물고 있어 추가 상방 움직임 가능성도 점쳐진다.
기술적으로는 최근 ‘골든크로스’가 형성되며 강세 분위기가 강화된 양상이다. 골든크로스는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 위로 교차할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매수 신호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스텔라가 현재의 시장 변동성을 이겨낸다면, 0.50달러(약 695원)를 돌파하며 0.60달러(약 834원)까지의 상승도 가능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XLM은 라이벌인 XRP와의 연관성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과거 리플(XRP)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소송이 종결된 이후, 스텔라는 16% 급등한 바 있다. 이는 법적 리스크가 완화되며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된 사례로, 향후 유사한 기대감이 재차 반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마지막으로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 기대감도 긍정적인 변수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 송금 네트워크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으며, 스텔라는 해당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온 프로젝트다. 업계는 XLM이 실사용 네트워크로서의 기능이 확장될수록 장기적 가격 상승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