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보유? 매도?…암호화폐 담보대출 부활 조짐

비트코인(BTC) 가격이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은 다시금 익숙한 고민에 직면하고 있다. 지금 팔아 수익을 실현해야 할지, 아니면 더 높은 상승을 기대하며 계속 보유해야 할지에 대한 선택지다.

일부 보유자에게 매도는 디지털 자산을 실제 세계의 보상으로 바꾸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반면, 손에서 놓는 순간 다시 치솟는 가격을 뒤늦게 바라보게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FOMO) 역시 여전하다.

이처럼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지난 강세장에서 논란 속에 인기를 끌었던 암호화폐 대출 서비스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않고도 현금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으로, 상승 가능성을 신뢰하는 투자자들에게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다.

이 개념 자체는 새롭지 않다. 그러나 2022년 시장 붕괴 당시, 셀시우스·블록파이 등 주요 대출 플랫폼이 잇달아 파산하며 고객 자산 수조 원 상당이 증발했고 이는 업계에 지속적인 불신의 상흔을 남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5년 현재, 이 주제가 다시 활기를 얻고 있다. 새로운 기업들과 개선된 방식, 정비된 규제 체계가 시장 재편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디파이(DeFi) 중심의 비탈중앙화 모델이 확산되고 있으며, 중앙집중형 서비스들도 보다 엄격한 보호장치를 내세우며 투자자 안심시키기에 나섰다. 여기에 더해 기관 투자자의 조용한 진입도 변화를 견인 중이다.

다만 핵심 질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번에는 정말 더 안전한가, 아니면 또다시 같은 위험에 빠지는 걸까?

코인텔레그래프는 유튜브를 통해 이러한 흐름의 복귀 배경, 2022년 이후 달라진 점, 투자자들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체크리스트를 집중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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