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비트코인 8만 달러 약세 속 기관 관심…우선주 통한 매수 수요도 부상

나탈리 브루넬은 JP모건의 비트코인 장기 전망과 우선주를 통한 매수 확대에 주목하면서도 실제 포트폴리오 편입의 제약과 배당 비용 위험을 짚었다.

나탈리 브루넬 비트코인 전문 기자 / 본인 채널 영상 갈무리

비트코인 가격 약세 속에서도 대형 금융기관의 장기 수익률 전망과 새로운 매수 수요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관의 연구와 실제 포트폴리오 편입 사이에는 간극이 있지만, 비트코인을 평가하는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비트코인 전문 기자 나탈리 브루넬은 10월 26일(현지시간) 자신의 방송에서 JP모건의 장기 전망과 피델리티의 비트코인 매수 재원 분석을 소개하며, 금융기관의 연구에 비트코인의 투자 가치와 수요 구조가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지난주 9월 이후 가장 낮은 약 8만 달러에 주간 거래를 마쳤지만, 같은 주 JP모건은 향후 10년간 비트코인의 연평균 수익률을 10%로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 전망은 사모펀드와 S&P500을 웃돌고 금의 예상 수익률의 거의 두 배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JP모건의 낙관적인 전망이 실제 자산 배분으로 이어진 것은 아니라고 짚었다. 해당 보고서는 데이터가 충분히 성숙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비트코인을 모델 포트폴리오에 포함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월가가 생각을 바꾸는 방식은 이렇다. 먼저 연구에 조용히 등장한다"며, 투자 조언이 이를 따라잡을 때는 가격이 이미 달라져 있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우선주 발행을 통한 비트코인 매수도 새로운 수요 경로로 제시됐다. 그가 소개한 피델리티 분석에 따르면 스트래티지 등이 판매한 우선주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비트코인 약 13만6000개 매수에 쓰였다. 이는 1년을 조금 넘는 기간에 비트코인 최대 공급량의 0.5% 이상을 사들인 규모이며, 3~5월에만 70억 달러가 유입됐다는 설명이다.

이 구조는 기업이 배당을 지급하는 우선주를 팔고, 조달한 현금으로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상품에 따라 연 배당률은 8~15%이며 고정형과 변동형이 있다는 것이다. 그는 "매수자는 배당 수입을 원하고, 기업은 비트코인을 원한다"고 말했다.

규모를 비교하면 비트코인 ETF가 첫해 매수한 약 88만8000개 대비 우선주를 통한 매수량은 약 15% 수준이라고 전했다. 피델리티가 이를 추적 가능한 두 번째 수요원으로 다뤘다는 점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해당 자료는 상품을 권유하는 보고서가 아니라 위험까지 분석한 연구라고 강조했다.

배당 부담을 감당할 수 있는지가 이 구조의 핵심 조건으로 꼽혔다. 그는 피델리티가 기초자산의 가치 상승폭이 배당 비용을 넘어야 상품이 작동한다고 지적했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배당 비용보다 빠르게 올라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불과 1년 전에는 없던 상품들이 비트코인 최대 공급량의 0.5% 이상을 매수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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