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이 전고점인 4,900달러(약 6,811만 원) 돌파에 실패하면서 단기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주요 지지선이 무너지며 상승 흐름 유지 가능성에 경고등이 켜졌고, 향후 몇 거래일이 중장기 추세를 판가름할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일간 차트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현재 상승 채널 내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상단 저항선에서 강하게 밀려난 뒤 중단선인 4,200달러(약 5,838만 원)선 근처까지 하락했다. 이 구간은 과거 수차례 매수세가 유입된 핵심 수요 영역으로 평가된다. 상대강도지수(RSI)는 52선까지 떨어지며 매수 측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4,200달러 밑으로 명확히 내려앉을 경우, 3,800달러(약 5,282만 원)선까지 추가 하락이 진행될 수 있다.
4시간 차트에서도 이더리움은 가파른 상승 추세선을 이탈한 상태다. 현재는 4,200달러 지지선과 4,800달러(약 6,672만 원) 저항선 사이의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단기 방향성은 4,200달러 방어 여부가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하단을 지키고 4,600달러(약 6,394만 원) 구간을 회복한다면, 다시 상승 전환해 4,800달러 이상으로 빠르게 치고 나갈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온체인 데이터도 가격 움직임에 신호를 보내고 있다. 4,900달러대에서 대량 청산이 발생한 이후, 4,800~5,000달러(약 6,672만~6,950만 원) 부근에는 많은 공매도 포지션의 유동성이 몰려 있는 상태다. 반대로, 3,800~4,200달러 구간에는 롱 포지션 청산 물량이 집중돼 있어, 하방 압력이 커질 경우 해당 구간이 단기 지지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이더리움은 현재 유동성 중심의 조정 흐름 속에서 횡보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뚜렷한 방향성이 생기기 전까지는 4,200달러 이탈 여부와 4,600~4,800달러 탈환 가능성에 따라 단기 매매 전략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지지선 붕괴 시 강한 하락세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시장 참가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