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트론·솔라나 제치고 네트워크 활동 1위…기관 매수에 5,000달러 기대감

서도윤 기자

2025.09.03 (수) 08:04

이더리움은 하락장 속에서도 견고한 지지를 형성하며 온체인 활동 증가와 기관 매수에 힘입어 상승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도 주목되고 있다.

이더리움($ETH), 트론·솔라나 제치고 네트워크 활동 1위…기관 매수에 5,000달러 기대감 / TokenPost.ai

이더리움(ETH)이 최근 하락장 속에서도 4,300달러(약 5,987만 원) 부근에서 견고한 지지선을 형성하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8월 24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대비 15%가량 후퇴했지만,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 사용량과 수수료 수익 증가가 시장 신뢰를 지탱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최근 활동량 지표에서 트론(TRX)과 솔라나(SOL)를 넘어선 점은 이더리움의 생태계 확장성과 지속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여전히 신중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미결제약정과 펀딩비 등의 지표는 단기적 낙관론이 부족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다만 기관 보유량 증가세가 뚜렷하게 포착되면서 중장기 상승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형 보유자의 비중 확장은 기관 투자자 중심의 장기 포지셔닝이 진행 중이라는 신호로 해석된다.

한편,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최근 공개 석상에서 인도와의 통상 관계를 비판하며 지정학적 긴장감을 자극했다. 그의 발언은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중국과 러시아 정상들과 만난 직후에 나왔으며, 이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시장 전반에 영향을 줬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3% 하락, 금값은 해외 중앙은행의 잇단 매수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더리움의 온체인 활동과 기관 자금의 흐름은 주목할 만한 상승 동력을 형성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파생시장에서의 변동성 노출은 지속되겠지만, 5,000달러(약 6,950만 원) 돌파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는 배경이다. 전문가들은 네트워크 유틸리티 확대와 함께 메인넷 상의 실제 수익 창출이 이더리움을 다른 Layer1과 차별화시키는 주요 변수라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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