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장에서 코인베이스 프라임 거래량이 하루 새 4600BTC 이상 증가하며 기관 수요 회복과 함께 거래소 내 순유출세가 매도 압력 완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2일(UTC 기준, 미완결 데이터) 거래소 비트코인 순입출금은 –775BTC 순유출로 집계됐다.
지난 5일간 흐름을 보면 ▲9월 28일 –148BTC 순유출 ▲29일 13BTC 순유입 ▲30일 –5,242BTC 순유출 ▲10월 1일 939BTC 순유입 ▲10월 2일 –775BTC 순유출이 이어졌다.
순유입·순유출이 교차하며 변동성이 큰 흐름을 보였으나 30일과 2일 연속 순유출세가 나타나면서 거래소 내 매도 대기 물량이 점차 줄어들고 있음을 나타냈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표는 10월 1일 0.054%를 기록하며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최근 지표는 26일 0.049%에서 28일 0.030%까지 내려갔다가 29일 0.046%로 반등했지만 30일 0.016%로 재차 밀리는 등 등락을 거듭했다. 이후 1일 반등세가 뚜렷하게 확인되며 매수세 회복이 나타나고 있다.

코이니지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프라임의 비트코인 거래량은 10월 1일 기준 약 9687BTC로 집계됐다. 직전 9월 30일 기록한 5045BTC 대비 약 두 배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다. 달러 기준 24시간 거래량은 약 6억6665만 달러로 확인됐다.
기관 주요 창구인 코인베이스 프라임의 거래량은 하루 만에 4600BTC 이상 늘어나며 유동성 확대를 보여줬다. 이는 단기적으로 기관 수급이 크게 강화되고 있음을 나타내며, 시장 내 거래 활발화와 매수·매도 균형 변화를 동시에 시사한다.

[편집자주] 월가 유동성 레이더는 미국 시장의 비트코인 수급 흐름을 점검하며 투자 심리 변화를 추적한다. 특히 미국 기관 투자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유출입 현황, 프리미엄 인덱스, OTC 거래량 등 주요 지표를 통해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와 수급 환경을 분석한다. 시장의 단기 흐름과 전반적인 투자 온도를 가늠하는 데 참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