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즈마(XPL) 급락 논란… 공동 창립자 “내부자 매도 없었다” 정면 반박

서도윤 기자

2025.10.02 (목) 17:26

플라즈마 공동 창립자 폴 팩스가 XPL 급락 이후 제기된 내부자 매도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팀 보유 토큰이 최소 3년 락업 상태이며 어떤 매도도 없었다고 밝혔다.

플라즈마(XPL) 급락 논란… 공동 창립자 “내부자 매도 없었다” 정면 반박 / TokenPost.ai

플라즈마(XPL) 공동 창립자 폴 팩스(Paul Faecks)가 주말 동안 토큰 급락 이후 제기된 내부자 매도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XPL은 일요일 최고 1.70달러(약 2,363원)까지 치솟았다가 수요일에는 0.83달러(약 1,153원)로 하락하며 가치의 절반 이상을 잃었다.

가격 급락은 커뮤니티의 불안을 불러왔다. 일부는 팀이 알고리즘 기반 매도 전략인 TWAP(Time-Weighted Average Price) 방식으로 시장에 물량을 분할 해소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제기했다. 이 전략은 대량 매도 주문을 여러 개의 소형 주문으로 나눠 일정 시간 간격에 따라 체결함으로써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대해 폴 팩스는 목요일 성명을 통해 "프로젝트 팀은 단 한 개의 XPL도 매각한 적이 없다"고 단언하며 이 같은 의혹을 일축했다. 그는 투자자 및 팀 지분은 1년 클리프와 함께 최소 3년 간 락업되어 있다고 밝혔으며, 현 시점 모든 지분은 여전히 잠겨 있다고 강조했다.

팩스는 “XPL에 대한 FUD가 커뮤니티에 확산되고 있으나, 이는 근거 없는 추측에 불과하다”며, "우리는 장기적인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며 단기 수익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초기 급등 이후 가격이 고점 대비 절반 수준 이상 하락한 점을 주목하면서도, 락업 구조가 명확히 유지되고 있는 한 내부자 매도의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한다. 다만, 향후 코드나 토큰 분배의 투명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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