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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헤이즈 "비트코인, 더 이상 4년 주기 따르지 않는다…결국 '돈의 흐름'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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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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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헤이즈 전 비트멕스 CEO가 비트코인의 4년 주기 이론은 통하지 않는다며, 통화정책과 유동성 흐름이 가격을 결정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2028년까지 100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서 헤이즈

아서 헤이즈 "비트코인, 더 이상 4년 주기 따르지 않는다…결국 '돈의 흐름'이 핵심" / TokenPost.ai

비트코인(BTC)의 패턴이 더 이상 과거와 같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멕스(BitMEX) 전 최고경영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최근 블로그를 통해 '비트코인의 4년 주기 이론은 이제 무의미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상승장마다 각기 다른 거시경제 환경이 작용했음을 근거로 제시하며, 비트코인의 가격 흐름은 더 이상 고정된 시간 주기 따위에 얽매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헤이즈는 역대 강세장을 세 가지 큰 흐름으로 나눴다. 첫 번째는 글로벌 금융위기(GFC) 이후 미국이 양적완화를 본격화하던 2009~2013년의 이른바 ‘제네시스 사이클’로, 당시 비트코인은 초대형 상승세를 기록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두 번째 사이클인 2017년은 중국의 신용확대가 시장을 자극한 ‘ICO 사이클’로, 중국 당국의 신용성장 둔화와 함께 당시 상승 랠리는 막을 내렸다. 세 번째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막대한 달러 유동성이 공급되던 2021년 강세장이었으며, 미국이 고금리 정책으로 선회한 이후 급격히 꺾였다.

이러한 흐름을 보면,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은 통화정책과 유동성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했을 뿐, '반감기 이후 상승'이라는 정형화된 주기론에 따르는 것은 아니라는 게 헤이즈의 핵심 분석이다. 그는 블로그를 통해 "비트코인은 결국 '돈의 흐름'을 따른다. 달력을 보는 게 아니라 통화공급을 보면 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오는 2028년까지 100만 달러(약 13억 9,000만 원)에 도달할 수도 있다는 초강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현재 미국 정부는 유동성 공급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은 비교적 억제된 신용 확대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헤이즈는 이러한 흐름이 기존 주기보다 복합적이고 새로운 가격 구조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견해에 힘을 실은 이는 헤이즈만이 아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CEO 또한 4년 주기 이론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그는 개인 장기 보유자 수가 거래자 수를 앞섰다는 점을 지적하며, 비트코인 시장이 구조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의 등장과 시장 확산이 가격 움직임에 새로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ETF는 기관투자자의 유입을 활성화시키며, 기존 개인 위주의 주기적 트렌드와는 다른 흐름을 만들었다는 평이다.

시장에서는 여전히 반감기 이후 상승을 기대하는 낙관론이 존재하지만, 점점 더 많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가격을 움직이는 진짜 요인을 찾기 위해 ‘주기론’보다는 거시경제 분석에 집중하는 추세다. 정형화된 사이클보다 정책, 유동성, 체계 변화가 더 큰 변수임이 분명해지고 있는 셈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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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당당

2025.10.09 17: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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