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반등을 시도하면서 단기적 안도 랠리를 연출했지만, 11만 2,000달러(약 1억 5,568만 원) 부근에서 매도세가 다시 살아나며 상승세가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여전히 매도세력이 포기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10월 중 비트코인의 18.1% 조정이 2023년 이후 고점 재시험 국면에서 반복돼온 움직임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하락은 추세 전환이 아니라 조정 및 통합 구간으로 해석된다는 분석이다.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약 1억 3,900만 원) 수준은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10만~12만 5,000달러(약 1억 3,900만~1억 7,375만 원) 사이의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보이며, 해당 구간을 강하게 돌파해야만 본격적인 가격 상승이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알트코인들 중 일부는 핵심 지지선을 방어하며 저항선을 향해 반등을 꾀하고 있지만, 뚜렷한 돌파가 없다면 매도 압력은 다시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아직 방향성을 명확히 잡지 못하고 있는 만큼, 단기 가격 흐름은 주요 저항선과 지지선 사이에서의 공방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