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가 주요 기술 지표 하락 신호를 다시 보내며, 향후 최대 35%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됐다. SHIB는 최근 1년 사이 최저 거래 범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반등보다 투매에 초점이 맞춰진 투자 심리가 우세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SHIB는 약 0.0000096달러(약 0.0013원)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기술 분석 상 ‘볼린저 밴드’의 압축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이 밴드 내 하단인 0.0000062달러(약 0.0008원)를 하향 돌파할 경우, 가격은 최대 35%까지 추가 하락해 0.000006달러(약 0.0008원) 선까지 밀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러한 하락 패턴은 지난해 여름부터 형성돼온 것으로, 단기 반등 역시 0.000012달러(약 0.0017원) 수준 이상으로는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는 단기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수보다는 손실 회피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장기 차트 역시 암울하다. 2024년 초 0.00003달러(약 0.0041원) 고점을 찍은 이후 최근 9개월 중 7개월이 음봉 마감이며, 2023년 평균 가격 아래에서 지속 하락 중이라는 점은 또 다른 우려 신호다. 특히 SHIB는 통계상 11월과 12월 성과가 저조한 특징을 보여, 연말 추가 낙폭 우려를 키우고 있다.
시장 유동성 역시 감소 추세다.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에서 SHIB 현물 거래량이 점차 줄고 있고, 시바이누 생태계의 ‘토큰 소각’ 활동도 눈에 띄게 감소했다. 이같은 온체인 지표는 투자자들이 아직 분명한 반등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SHIB가 뚜렷한 방향성을 되찾으려면 0.0000122달러(약 0.0017원) 저항선을 강하게 돌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재 흐름을 감안하면, 단기 내 다시 0.000006달러 지지선 재검증 움직임이 더 유력한 시나리오로 떠오르고 있다.
밈코인 특성상 급등락의 가능성은 열려 있으나, 기술적 지표와 거래 흐름 기반 관점에서 당분간 SHIB 투자자들은 보수적인 접근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