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가 단기 조정을 겪고 있다. 상승세 정체가 장기 추세 반전에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2일(현지시간) 솔라나는 지난 24시간 동안 약 2% 하락하면서 158.32달러(약 21만 1,000원)에 거래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조정을 겪는 가운데 솔라나도 약세 흐름에 동참한 모습이다.
단기 차트에서는 161.14달러(약 21만 4,000원) 부근이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만약 이날 일봉 캔들이 해당 가격선에서 마감할 경우, 단기적으로 165달러(약 22만 원)까지 반등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낮은 거래량이 상승 지속에 제약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중기 차트에서의 분위기는 보다 부정적이다. 솔라나 가격은 주요 지지선과 저항선 사이에서 방향성을 잃고 횡보 중이다. 현재 시점에서는 매수세든 매도세든 뚜렷하게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상태다. 분석에 따르면 다음 몇 거래일은 155~165달러(약 20만 7,000원~22만 원) 범위 내에서 박스권 움직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좀 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주봉 단위에서 솔라나가 147달러(약 19만 6,000원) 지지선을 확실히 이탈할 경우, 축적된 에너지가 하방 돌파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 경우 130~140달러(약 17만 3,000원~18만 6,000원) 구간 테스트 가능성도 있다.
최근 급격한 상승 랠리를 이어가던 솔라나는 강한 기술적 저항선들 앞에서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반등 시도가 이어질 수 있으나 매수세 회복 없이는 뚜렷한 추세 전환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 방향성과 매크로 지표가 추가 변동성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