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트레이더로 잘 알려진 ‘DonAlt’가 미국에서의 현물 XRP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기대감을 배경으로 리플(XRP)에 대한 새로운 매매 포지션을 밝혔다. 단기 수익을 위한 거래로 XRP를 매수했으며, 지정한 지지선 아래로 가격이 하락할 경우 곧바로 손절하겠다는 입장이다.
DonAlt는 2024년 4분기에 폭등한 리플 가격을 정확히 예측해 주목을 받았던 트레이더다. 최근 그는 “일정 가격선을 지켜내면 상승 흐름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진입의 조건을 명확히 했다. 만약 XRP가 특정 '그린 라인' 지지선 아래로 떨어질 경우에는 즉시 포지션을 정리하겠다고 강하게 밝혔다.
그가 강조한 핵심 지지선은 약 2.40~2.50달러(약 3,249만~3,386만 원) 수준으로 보인다. 이 구간은 현재 리플이 안정적으로 머무르고 있는 거래 범위를 형성하고 있으며, 여기서 반등이 이루어질 경우 추가 반등 여지도 점쳐진다. 가장 최근 고점인 2.60달러(약 3,510만 원)를 넘어설 경우 XRP는 과거 거래 구간인 2.80~3.00달러(약 3,791만~4,060만 원)로의 회귀 가능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이번 매매 의사 표명은 미국에서 최초로 순수 현물 기반 XRP ETF가 상장 예고를 받은 직후 나왔다. ETF 상장은 XRP의 제도권 편입 기대감을 높이며 시장 신뢰도를 회복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XRP가 전통 자산화 흐름에서 더 큰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한다.
한편 XRP는 지난 7월 사상 최고가인 3.65달러(약 4,945만 원)를 기록한 뒤 하락세에 접어들었고, 10월에는 급락세를 겪었지만 빠르게 회복하며 강한 지지력을 나타냈다. 현재는 2.20~2.60달러(약 2,980만~3,510만 원) 범위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DonAlt의 XRP 포지션은 단기적인 기술적 거래 전략이지만, ETF 추진과 같은 장기 호재와 맞물리면서 시장의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XRP의 향후 방향성은 이 ‘그린 라인’을 지지선으로 방어할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