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가 암호화폐 관련 주식의 매수를 확대했다.
최근 아크인베스트가 공개한 일일 거래 보고서에 따르면, 3개의 상장지수펀드(ETF)가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 주식을 총 16만 9,407주 신규 매수했다. 펀드별로는 핀테크 이노베이션 ETF(ARKF)가 1만 8,089주, 넥스트 제너레이션 인터넷 ETF(ARKW)가 3만 4,637주, 대표 상품인 이노베이션 ETF(ARKK)가 11만 6,681주를 각각 사들였다. 이날 지분 확대분은 약 583만 달러(약 78억 원)에 달한다.
이와 별도로, 아크인베스트는 암호화폐 거래소 불리시 주식도 대거 매수했다. ARKF는 8,063주, ARKW는 1만 5,441주, ARKK는 5만 2,011주를 각각 매입해 총 7만 5,515주를 확보했다. 이는 약 291만 달러(약 39억 원)어치 물량이다.
비트마인 및 불리시 모두 이날 시장 급락 속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불리시는 종가 기준 6.19% 내린 38.48달러, 비트마인은 약 6% 떨어진 34.40달러로 마감했다. 다만 장 마감 후 거래에서는 소폭 반등세를 보였다.
이날 아크인베스트의 매수는 시장 하락 국면에서도 암호화폐 관련 자산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캐시 우드는 최근 비트코인(BTC) ETF를 비롯한 디지털 자산 인프라 투자에 대해 지속적인 낙관론을 펼쳐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