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겟이 AI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트레이딩 문화를 재편하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겟(Bitget)은 최근 AI 트레이딩 어시스턴트 GetAgent의 글로벌 이용 데이터를 종합한 ‘Ask Satoshi 글로벌 리포트’를 공개하며, AI 기반 트레이딩이 단순 분석 도구 수준을 넘어 투자 철학·행동 패턴·시장 구조 전반을 변화시키는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사용자들은 비트코인의 가격 전망보다 ‘정체성’과 ‘철학’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전체 질문의 약 40%가 비트코인의 원칙, 탈중앙성, 존재 이유 등을 묻는 내용으로 채워지며, 암호화폐가 지닌 문화적·이념적 측면에 대한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 비트겟은 “AI가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암호화폐의 본질을 탐구하는 창구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참여는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활발했으며, 질문은 영어·중국어·베트남어 등 10개 이상 언어로 제출되며 글로벌 분포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비트겟은 특히 영어 질문의 75%가 비영어권에서 발생한 점을 들어 AI가 금융 문해력의 장벽을 허물고 있다고 분석했다.
거래 패턴과 AI 질문 패턴 역시 거의 동일한 시간대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주요 사용자 90%가 지난 30일 내 실거래를 진행했고, 이 중 75%는 7일 내 거래했다. 거래량이 가장 많은 시간은 월요일·화요일 밤 10시~자정이었으며, AI 질문량 역시 같은 시간대(20:00~24:00)에 집중돼 실시간 시황 분석, 전략 검토, 진입·청산 판단에 활용되는 흐름이 확인됐다. 낮 시간대에는 장기 전략 설계, 포트폴리오 구성, 시장 연구 등의 학습형 질문이 두드러졌다.
VIP 사용자와 일반 사용자 간 활용 방식의 차이도 뚜렷했다. VIP 사용자의 82%는 K-라인 차트에서 직접·간접적으로 AI 기능을 호출했으며, 사용자 정의(custom) 질문 제출 비중도 일반 사용자 대비 12% 높았다. VIP는 시장 사이클, 헤지 전략, 거시지표 영향 등 고도화된 주제를 중심으로 AI를 전략 파트너로 활용하는 경향이 강했다. 반면 일반 사용자들은 사전 제공 질문(prefilled prompts)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으며, 시장 이해와 학습을 위한 ‘튜터형 AI’ 기능 활용이 두드러졌다.
이번 보고서에는 Ask Satoshi 캠페인 데이터도 포함됐다. 전 세계 90개국에서 1만 명 이상이 참여해 3만 건 이상의 질문을 제출했으며, 가장 많이 나온 질문은 “비트코인은 사토시의 비전에 여전히 충실한가?”였다. 이외에도 “사토시는 왜 사라졌나?”, “사토시는 AI에 투자했을까?”, “비트코인이 세계 통화가 될까?” 등 철학·기술·정체성·미래 가치에 대한 다양한 질문이 등장하며 비트코인 17주년에도 여전히 깊은 호기심이 유지되고 있음이 드러났다.
비트겟 CEO 그레이시 첸(Gracy Chen)은 “비트겟의 유니버설 익스체인지(UEX)는 더 개방적이고 지능적인 금융 생태계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적 진화”라며 “AI 기반 트레이딩, 토큰화 자산, 기관 유동성, 문화적 참여까지 통합해 글로벌 금융의 다음 시대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트겟은 앞으로 ▲AI 기반 리스크 관리 고도화 ▲맞춤형 전략 엔진 강화 ▲토큰화 자산·온체인 데이터 결합 ▲VIP 대상 고급 AI 기능 확장 등 AI 중심 로드맵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비트겟은 “AI 트레이딩은 더 이상 부가 기능이 아니라 시장 구조 자체를 재정의하는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